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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l0503
8달 전
분명히 직접적으로 나에게 이혼이라는 말을 한 건 엄마다. 근데 상처를 받는것 또한 엄마다. 엄마는 아*** 가부장적이고, 자신을 무시하고 깔보더라도 아빠를 사랑했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았다. 엄마만 아빠를 사랑한다. 어쩌면 이혼이라는 말이 엄마의 마지막 발악이었을 수도 있다. 말은 못되게 하지만 이렇더라도 자신을 잡아주길, 아*** 바뀌길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으니 엄마를 잡을 생각도 자신이 바뀔 생각도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이유도 아***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래서 엄마의 미운점만 보이고, 엄마를 무시 한 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 20년동안 자기 아내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갉아먹었다. 사랑은 죄가 아닌데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너무도 큰 상처를 줬다. 엄마는 오늘 아***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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