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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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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정신이 망가진거 같아요.
얼마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믿고싶지 않았던건지 한동안은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느날부턴가 몇시간씩 누워 울기도 하고 감정 컨트롤이 전혀 안됩니다. 더욱 싫은 건, 술에 취하면 엄마 얘기를 하면서 울게 되는거예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술에 취해 울고 엄마 얘기를 하고 담날엔 그런 추태를 부린 나 자신에게 혐오스럽고, 또 멀쩡하게 지내다가 그렇게 되버리고... 안마실 수 있으면 안마시는데, 기분이 들떠서 친구들과 마시게 되면 꼭 그렇게 되버려요.. 결국 이러다가 친구들마저 제 곁을 떠날까봐 악몽도 꿉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눈물도 나고 화가 나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게 제 우울과 슬픔을 억지로 절제하는걸까요..? 그런거라면 더더욱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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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daaaaaa
한 달 전
음 슬픔과 우울이 절제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저라도 마음처럼 안될것 같은데.. 그렇게라도 이겨내고 흘려보내려는 마음이 아닐까요. 혐오스럽고 잘못한건 아닌거 같아요.. 몇번이고 슬픔은 토해내고 덜어내야 조금이라도 덜해지는거니까.. 친구분들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Gido
한 달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은 다른 사람이 겪어도 슬프고 삶을 바꿔놓을 만한 일입니다. 저도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초반에는 실감도 안 나고 괜찮은 것 같지만 가면 갈수록 빈자리가 느껴지면서 한없이 우울하고 슬퍼지더라구요. 글쓴이님, 눈물이 나온다면 나오도록 내버려두세요.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누가 가족을 잃었는데 슬프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우울로 앓다가 죽는 사람까지 있는데. 그래도 글쓴이님은 살아가실 거잖아요. 그렇다면 차라리 목놓아 우셔서 다 흘려보내시고 조금씩 조금씩 어머니를 보내드리세요. 그러다보면 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신을 추스릴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친구분들에 대한 걱정은, 어머니를 잃고 불안한 마음에서 오는 걱정일거에요. 진정한 친구라면 오히려 글쓴이님을 옆에서 지지해주려 하실거니 불안해하지 마세요.. 이 아픔을 꼭 디디고 다시 일어서시길 바랄게요
dbdbdbdb85
한 달 전
어머니의 장기간 부재..너무 힘들어요.. 알아요..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쓰니님처럼 마음을 못잡고 방황도 많이하고 술도 많이마시고 울기도 많이 울었거든요.. 정말정말 백번천번 이해해요..저는..ㅜㅜ그래도 쓰니님 술은 드시지 마세요. 술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는..언젠가 이별할꺼..시기가 조금 앞당겨졌다고 생각해요.우리ㅜㅜ부모님은 천년만년 내곁에 계시지 않으시니까요..당장은 혼란스럽고 힘들겠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울지말고..힘내요ㅜㅜ힘내라고 안아드리고 싶네요..마음이 칼로 찌르는거같이 아프겠지만. 감정이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폭주하겠지만..이 또한 지혜롭게 지나가길 바랍니다.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