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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rather1
한 달 전
의존성 성격장애(글이 길어요)
저는 의존성 성격장애가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로 의심 없는채로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믿었는데 이번에 미대입시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뭘하는 혼났습니다. 그래서 유아시절에는 물마실려고 컵을 꺼내면 깨트릴 것 같다고 누나가 물을 떠줬습니다. 좀 더 성장한 후 초등학교때에는 가족이 심부름 시키면 다 했습니다. 아빠의 흰머리 뽑아달라, 누나의 라면끓여달라 그리고 이것을 수행했을때 칭찬받는게 좋았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간 후 아직 고입제도가 남아있던 지역이라 고입을 위해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학원도 잘 가르쳤지만 제가 가장 좋아했던것은 자습시간에 선생님들이 꾸준히 감시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자습을 하긴 하지만 학원에서 시키는대로 자습하는 것 과는 효율이 달랐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저는 뭔가에 홀린듯이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처음으로 제가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한 진로였습니다. 하지만 2학년 중반부터 다녀 입시반 까지 반년간 실력은 하나도 안올랐습니다. 입시반이 된 후 입시선생님이 묘사하는 방법과 어디를 묘사하면 효과적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대로 따라만 헀을뿐인데 실력은 엄청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애들에 비하면 중하위권이였습니다. 수시를 다 떨어진 이후 포트폴리오 전형으로 가면 대학 보내줄 수 있다는 선생님 말씀에 저의 고질병인 팔랑귀때문에 그저 대학 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원래 준비했던 제품디자인과는 다른 만화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포트폴리오를제작하기 위해, 대학 가서도 생활 할 수 있기 위해 기본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애니반 선생님한테 인체드로잉 등을 배우다가 나날이 선생님의 표정이 안좋아지시다가 결국 화내셨습니다. "너는 왜이렇게 수동적이고 기계적이니? 너 이렇게 살면 미술로는 당연히 못살고 일반 직장으로도 못살아. 진심으로 하는말이니 잘 생각해, 이거 고쳐야되" 저는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수동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고 저 또한 그런 삶이 좋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나서서 일을 벌리는 것 보다 앞으로 나서서 일을 벌리는 사람을 보좌해주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저는 살면서 간혹가다 알 수 없는 불쾌감을 들어내는 사람들을 많이 많났었습니다. 그 이유는 항상 "답답하다" 였습니다. 물론 학교 선생님들은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니 무조건적으로 성실하고 시키는 일은 다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유없이 불쾌감을 표하는 사람을 이해 못했고 저는 단지 저의 불안하면 나오는 아무생각 없이 무조건 핑계대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애니반 선생님께 혼난 후 자소서를 써야되어서 학생부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학생부 내용을 살펴보니 모두 다 수동적인 활동들만 빼곡히 적혀있었고 자율활동으로 적을건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물론 자율적으로 공부한 것은 있으나 그것또한 선생님이 시키신 일을 수행하기 위한 행동이였었습니다. 그래서 자소서에 적을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 저는 자소서를 써본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말은 어쩔 수 없다 였습니다. 자율적인 내용이 없는 것은 너(저 자신)가 수동적으로만 살아왔기 때문이고, 이번에 떨어지면 이번을 기회로 재수를 하며 능동적인 삶을 살아보라는 말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는 납득하였지만 제가 생각했던 삶인 말 그자체로 수동적인 삶과는 대조적인 말이였기에 혼란이 왔습니다. 아 나는 무슨 삶을 원하는가, 저도 하고싶은 직업, 그 직업에서도 어떤 느낌을 표현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싶은지는 생각해보고 그런 삶을 가기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 반대로 계속 수동적인 삶만 살아가고 있던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동적인 삶이 뭔지 알고싶어 검색하던 도중 의존성 성격장애를 알게 됩니다. 이 증상들을 살펴보니 저와 딱 일치하는 것 이였습니다. 1)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조언이나 확신이 없이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함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그렸다 지웠다만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어떤 문제에 도달하면 저는 그저 바로 선생님께 여쭤볼 뿐입니다. 혹은 엉뚱한데에서 해답을 찾으려 돌아다닐 뿐이였습니다. 2) 자신의 생활 전반에 대해 책임을 지어 줄 다른 사람이 필요함 혼자 생활은 할 수 있으나 진로에 관한것은 제 생각이 주관이 되어왔지만 주변사람의 임김이 불면 쉽게 흔들립니다 3) 주변 사람들의 지지나 동의를 잃는 것이 두려워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함 혼자 따돌려지는 것이 두려워 반대를 못하다 결국 병이되어 화를 낸 후 친했던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4) 자신의 능력이나 판단에 대해 확신이 없어 어떤 일을 스스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1번, 지금도 미술 쪽으로 발전할 수 없을까봐 고민하던 중이였습니다 5) 불쾌한 일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 일에 자원하기까지 함 친한친구면 들어주지 않았지만 안친한 친구면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맡아서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지 성실해서 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6)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혼자 있으면 불편하고 무력해짐 학원에서가 아닌 혼자서 자습을 할 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떠오르면 헛구역질 나오고 계속 무기력해져 아무런 생각없이 그림만 그리게 되고 그 결과물은 참담했습니다. 7) 자신을 돌봐주고 지지해주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그러한 지지와 돌봄을 받기 위해 급히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함 사실 입시가 끝난 이후로 저 혼자서는 미술을 독학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대학가서도 학원을 다닐 생각이였습니다. 8) 항상 스스로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집착함 사실 저는 스스로를 돌보는것은 상관이 없고 혼자 먹고살 수만 있으면 계속 미술을 할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중 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 사람이 없기에 막내지만 장남인 제가 부모님을 돌볼 수 있어야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 때문에 미술을 포기해야할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얘기중 감정이 복받쳐올라 울면서 너무 불안하다고, 내가 잘해나갈지 모르겠다고, 지금도 그림실력이 안올라 욕을 한바가지로 매일매일 먹는데 대학 간다고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네이버 지식백과] 의존성 성격장애 [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저는 혼자서 그림을 그려나간다고 생각하면 심하게 배고프지 않으면 밥을 먹기 싫어할정도로 식욕이 떨어져 버려서 언제는 하루 한끼만 먹어가며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히지만 이 증상을 알고나니 제가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저의 문제점이 무었인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솔찍히 지금도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해결 방법도 모르겠고 해결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하고있는것도 의존적으로 물어만 보는 것 뿐인지, 이를 고쳐야할지... 사실 생각으로는 고쳐야겠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저의 본능은 그저 남이 시키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디자인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제품도 좋아하고 패션도 좋아하고 시각, 인테리어, 애니, 만화, 일러스트등 저는 보기좋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니면 표현하고픈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명에 맡기자고 생각하고 될대라하고 하게되었는데 이또한 수동적이였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진정으로 내가 뭘 하고싶었는가도 고민됩니다...
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우울해걱정돼콤플렉스무서워스트레스공허해섭식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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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한 달 전
마카님의 고민을 끝까지 읽어본 1인입니다. 마카님을 봤을 때 저도 수동적이긴 하지만, 저는 능동적으로 살아야 행복해지는 스타일 같아요. ( 저 자신이 그래요.) 제가 지식은 그렇게 깊진 않지만, 정보력은 좀 뛰어나요. ' 혹시 이 어플에서 나를 찾아서' 라는(자가진단) 것을 해본 적이 있나요? 그걸 좀 해보시면 마카님 자기자신을 알기위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있어요. 저도 꾀 괜찮다고는 생각하곤 있지만, 제 성격이 좀 귀찮은게 있어서 저는 끝까지는 해본적이 없는게 함정이지만:;; ㅎㅎ 암튼 제가 마카님에게 전문상담사 추천을 해드렸습니다. 왠지 자유분방한 저보단 마카님에게는 전문적인 지식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마카님을 처음으로 추천드렸습니다. 꼭 참된 나를 찾길 빌께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