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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한 달 전
힘들다고 해서 어딘가 전화해 위로해달라고 할 수가 없다 내가 이러는 지 모르던 사람에게 전화해 내 상황을 설명하기도 귀찮고 내 말을 듣는 사람이 불쌍하고 믿을 수 없으니까 그리고 나랑 그런 말하는 걸 불편해 할지도 몰라 아무한테도 위로를 바랄 수 없어 아무도 없어 외로워도 외롭다 말할 사람이 없고 슬퍼도 위로를 바라지 못해 죽고 싶어도 말할 수 없어 나 혼자 쓰고 읽고 아파서 울어 내가 나를 미워하고 싫어해. 그리고 나에겐 나밖에 없으니 스스로를 사랑해줘야 한다며 달래줘. 혼자 울고 혼자 위로하고 혼자 추스러서 혼자 응원하고 혼자 아파해. 그만하고 싶어 정말 무서워 아무도 다가오지 마 누가 옆에 있으면서 울어 본 적이 없어서 누가 다가오는 것도 무서워 불안해 그냥 몰라줬으면 하다가도 왜 혼자 이래야 하는지 억울해서 나가서 나 아프다고 소리치고 싶어 근데 이해해주지 않을 것 같아 근데 너는 모르는 척이 아니라 진짜 모르는 거잖아 날 위해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방 안에서 울고 있다는 것도 모를 거 아냐 억울해 너 때문에 아픈데 넌 내가 얼마나 이픈지 아프긴 한지 모르고 내가 이러고 있는 걸 상상도 못해서 내가 왜 널 싫어하는지도 모르지 왜 내가 아픈지 왜 내가 아무도 못 믿는지 왜 내가 힘들다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잖아 이해 못 하잖아. 난 아픈 와중에도 그럼 너에게는 누가 있는지 너도 아프진 않을지 생각해보고 나를 자책해 왜 내가 그래야 하지? 넌 내가 아플 거란 생각도 못하는데 난 네가 아플까 걱정해 네가 네 죄를 인정하지 않아서 더 아파 네가 했는데 받은 나만 아파해 넌 아닌데 난 날 원망하고 날 미워해 넌 날 미워하고 난 날 미워해 넌 네가 가해자라고 생각 안해 오히려 내가 지난 일 자꾸 끌고 온다고 날 미워하겠지 나만 포기하고 더 얘기 안 하면 끝나는건데 내가 끝내질 않아서 피해자가 기억하고 아파하는데 왜 가해자가 스스로를 용서하고 과거는 잊으라 해 그건 피해자가 하는 일이야 피해자가 용서해주는 거라고 난 아직 못 잊어 난 사과받고 용서하고 싶은 건데 넌 자꾸 없던 일로 만들고 싶어 하잖아 과거는 없애는 게 아니야 어떻게 있는 걸 없애 평생 내가 용서한다고 한들 네가 나를 힘들게 한건 없어지지 않아 혹시 내가 과대망상인 걸까 근데 그렇다고 해도 넌 아빠잖아 넌 내가 과대망상이어도 품고 괜찮다 해줘야 되는 거잖아 하물며 네가 원인인데 내가 정신병원을 가도 넌 날 정신병자라고 뒤에서 까면 안돼 네가 지금의 날 만들었잖아 책임져 정신 아픈 날 책임져줘 매일 버림받을까봐 불안해해 버림받아본 적 없는데 버림받을 뻔한 적은 좀 있거든 널 믿을 수가 없어 내가 네 맘에 인 들게 행동하면 날 버릴까봐 하루 종일 불안해해 자식이 부모한테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게 이해 돼? 난 이해 안돼 근데 너는 내가 버림받을까 무섭다는 거 생각도 안해본 것처럼 반응하는데 참 이해 안가 네가 버리려고 한 거 들었는데 버림받을까 무서운 건 모르겠다니 내가 아무것도 못 들었을 거리 생각하는 거지 날 멍청이로 보고 있지 내가 없는 곳에서 내게 안 좋은 말 한다고 내 귀에 안 들어올 것 같아? 멍청한 건 너야 안 들리게 했어야지 감정적으로 내뱉을 게 아니라 나한테 전해주지 않을 사람한테 말했어야지 평판관리해서 다른 곳엔 말 못하겠지? 네가 그런 사람이란 거 안 들키고 싶어서 다 들킨 엄마랑 나한테만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냐 나도 상식적인 선에서 살고 싶어 상식적으로 살고 싶어 난 네가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나였으면 내 앞에서 고개도 못들어 미안해서가 아니어도 양심찔려서
짜증나화나불안해답답해무서워자고싶다외로워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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