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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거절을 못해서 너무 답답해요
저는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말이죠.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 그 성격을 가져오고 있는데, 최근 들어 너무 힘들어집니다. 제가 거절을 못해서 생긴 일들은 먼저 숙제 부탁을 받았을 때인데요, 학교에서 미술 수업 과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프린트해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저녁 집에서 프린트를 하고 있었죠.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안방에 컴퓨터가 있는데 저는 어린 3살짜리 동생이 있어서 컴퓨터를 쓰는데 방에 들 어오면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안방 문을 잠그고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톡으로 자기 것도 좀 뽑아 달라고 했습니다. 별로 저와 그렇게 친하지 않는 친구가 말이죠. 저는 10시가 훌쩍 넘었고 원 래 중학생인데도 일찍 자는 편이라 너무 피곤했습 니다. 하지만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친구가 저를 미워할까 봐 그러지 못했고, 결국 11시까지 친구의 사진을 프린트해주었습니다. 중간에 프린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아빠한테 이거 왜 안되냐고 화를 내면서까지 말이죠. 두 번째로는 학교에서 축제 행사장으로 갈 때 생긴 일입니다. 몇 주 전, 학교에서 학예회를 열어서 행사장으로 갈 때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각자 행사장으로 모이는 식으로 등교를 했는데, 저희 엄마는 아기가 있어 데려다주지 못하는 상황을 아는 친구 A가 저에게 자신의 엄마 차를 같이 타고 가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저와 친구 A, B가 같이 다니는데 A와 같이 가면 B가 서운해할까 봐 일단 A에게 이따가 다시 얘기하자고 얼버무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B가 같이 가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B는 성격이 당돌한 편이고, B는 평소에 A한테 소외감을 받은 적이 있어 A를 별로 탐탁지 않아합니다. 결국 B의 끈질긴 성격 때문에 저는 어쩔수 없이 B와 함께 가게 되었고, 저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낸 A는 결국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일 이후로 저는 제 답답한 성격을 스스로 자책하고 비난했죠. 이 두 일 말고도 저의 성격 때문에 생긴 일은 많습니다. 저의 친한 친구들은 가끔 장난과 농담으로 너는 왜그렇게 거절을 못해? 걍 해, 너 되게 고구마같아ㅋㅋㅋ 등등 제 성격을 너무 잘 나타내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사소한 장난에도 너무 상처받는 저는 그날 밤 혼자 울면서 잠이 들었죠.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어제 라면을 먹고 자서 눈이 부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밝은 성격을 보이고 싶어서요. 저의 이런 성격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성격을 고치지 못하면 영원히 저도 고통받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향이 미칠 것 같습 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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