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가족
wonddong9123
한 달 전
돌아가신 작은고모가 계속 생각나요.
안녕하세요. 올해 중2되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어머니가 계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에게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데 더군다나 어머니가 계실 때도 안 계실 때도 저를 친자식처럼 돌보아주신 작은고모가 계셨습니다. 그래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데 저는 세상이 온통 불만스러웠고, 어쩌다 보니 가족과의 거리도 멀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먼저 손을 내어주신건 작은고모셨습니다. 제가 힘들 때도 기쁠 때도 응원해주시고, 저의 부족한 점을 부드러운 말투로 언제나 조언해주신 고모가 저도 좋고, 더욱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에겐 최고의 고모가 되어있었죠. 어릴 때부터 같이 한 집에 살아서 저는 작은고모가 늙어서 돌아가실 때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 하는건 당연한 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촌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밖에 나가서 살게 되는데 뇌졸중? 뇌출혈?로 쓰러지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작은고모께서 깨어나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작은고모의 사망 소식에 저는 충격을 받았죠... 늙어 돌아가실 때까지 함께 할줄 알았는데 저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별이 찾아오는거에 대해 늘 인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에 자꾸 작은고모의 얼굴이 생각나고, 작은고모와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하게 되고, 작은고모께서 남기신 물건들에 애착이 생기고, 현명한 작은고모께서 아프셨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으시고, 사촌동생을 위해 계속 참고 일하기를 선택하신게 참 밉고, 화나고,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 외 수많은 감정들이 솟구칩니다. 저도 이제 멈췄으면 좋겠는데 작은고모의 영정 사진, 입관할 때 모습, 화장하기 전 작은고모의 마지막 모습이 생생하게 머리 속을 맴돌아서 너무 속상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어떻게 편히 보내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되질 않는데 어떻게 하면 편히 보내드릴 수 있을까요?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2개
byul03
한 달 전
저도 작년에 제 주변분들 중에 돌아가신 분이 꽤 많았어요...특히 저도 가족중에 저랑 되게 취향도 성격도 비슷한데다 저를 되게 딸같이 이뻐해주셨던 작은엄마가 갑작스레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다행히 저는 작은엄마 초기때 발견되셔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나을 거라 했는데 정말 다 나으셔서 퇴원을 앞두고 갑자기 암이 다 퍼져버렸다고 하드라구요..저도 정말 평생 함께 할 줄 알았어요 나중에 커서 제가 돈을 벌게되면 부모님 담으로 가장 보답 드리고 싶기까지 했는데 저도 돌아가시기 전 모습, 영정 속 사진 모습 다 떠올랐어요...한동안 잊을 수도 없고 되게 뭐라도 하나 더 해드렸어야했는데하며 후회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작은엄마 소식으로 저희 엄마도 충격이 크셔서 엄마가 힘들어할땐 제가 슬픈거 감추고 위로해드리고 최대한 그 작은엄마의 자리를 나라도 대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촌동생도 엄마같이 보살피고 꼭 작은엄마한테 소중했던 분들이 잘되길 바라고 저도 제 나름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중에 꼭 성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사촌동생도 제가 나중에 커서 더 보살피고 애도 나중에 성공해서 작은엄마한테 보여드리고 싶어서 편히 보내드릴려면 그분이 편안하게 행복하게 있기를 바란다고 빌어주세요..그리고 주변에 흔적은 좀 숨겨두시는게 좋을거예요 그걸 보는 사람은 한없이 힘들어해서 무언갈 하기 어려울거예요 하지만 물건을 숨겨넣어놨다해서 그분을 잊어버리라는건 아닙니다 항상 잊지 말고 그분의 편안이랑 행복을 바라면서 예전에 작은고모께서 해주셨던걸 스스로 다 이겨내고 꼭 성공해서 나중에 보답드리세요 그리고 많이 힘드실텐데 응원할게요..💦
thfquf12385
한 달 전
작은 고모를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질거에요. 잊으려고 너무 애쓰다보면 더 생각나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하는게 심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