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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점점 힘들어지는 관계에 지쳐가네요
친한 친구가 있어요. 오랫동안 이어온 관계가 없었던 저한테 이 친구랑은 오래 함께할 수 있겠구나, 내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요즘들어 힘들어요. 저는 일단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주말에 혼자 뒹굴거리며 멍때리는것에 사소한 행복을 느끼고, 무언가 힘들거나 화날 일이 있을때에도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리한 뒤에 말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그런 제가 답답한가봐요. 사실 연락하는 것도 하다보면 힘빠지고 제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잘 안하는 편인데 이게 이 친구를 힘들게 했나봐요. 솔직히 이해는 돼요. 예전부터 이 친구가 저랑 친해지려고 정말 노력했거든요. 이 아이는 제가 본인을 정말 친하다고 여기지 않을까봐 불안한 것 같아요. 근데 친구의 마음을 어느정도 아는것과는 별개로 힘들어요...어느 순간부터 고민 들어주는 것도 힘들어지고, 바쁜 학교생활 하면서 충분히 재충전 하지 못하고 연락하는게 벅차요. 그깟 연락하는게 뭐라고 그렇게 바쁘냐고 할 수도 있는데 재수없겠지만 저는 학교에서 꽤 상위권에 있는 편이에요. 여기서 더 성적을 올리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연락을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요. 늦게까지 하다보면 다음날 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친구는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 따름에는 원하는걸 많이 따라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갈수록 하고싶은게 늘어날때마다 벅차고 모든걸 놔버리고 싶어요. 저번에 이러저러한 문제들로 이 친구가 토라진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때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나봐요. 한번씩 그때 들었던 말이 떠올라 저를 아프게 하네요. 이 친구가 정말 힘들었단걸 알아서 제가 절대적으로 잘못한 사람이 되었지만 점점 힘들어지는게 느껴지네요. 여러모로 이기적인 글이 되어버렸지만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스트레스받아속상해무기력해우울해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3개
island6
한 달 전
완전 나랑 성격 비슷하다. 내가 딱 그성격이야. 우리같은 자유로운 종족들은 나만의 공간을 인정해주면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할줄 아는 친구가 필요해. 그런 친구를 찾긴 쉽지 않지만 만약에 한두명만 찾아도 별로 외로운 감정 안느끼고 행복하게 살수 있어. 이런 친구들은 외향적이고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 그냥 팁이야
글쓴이
한 달 전
@island6 와 감사합니다. 댓글 기대 안하고 달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진짜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너무 좋네요. 처음 써봤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여기 있는구나..
island6
한 달 전
늘 힘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