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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yoeunse
한 달 전
저는 아주 시골에 살고있는 예비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문제집은 손도 안댔을만큼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고 중학교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성적은 점점 올라 중1때는 평균 93이정도 맞다가 중2때는 95~97까지도 올라갔었고 중3 때는 전과목에서 3개 이상 틀린적이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중학교 성적이 15등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성적을 가지고 내신을 딸 수 있는 고등학교가 아닌 조금 잘하는 고등학교를 들어갔습니다. 거의 자사고처럼 수시는 포기해야하는 상태죠.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저에게도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중학교시절 내내 친구들에게는 제 꿈을 밝히지 못하고 없다고만 했었습니다. 저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제가 왕따를 많이 당해서 모두 뒤에서 어떤 말을 할지 뻔했기에 스스로 제 꿈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가면 제 꿈을 밝히고 그 꿈을 향해서만 가야하는데 제가 갈수 있을까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시작해 벌써 선택과목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들어서 너무 불안해요. 제가 우울증도 있어서 요즘 무기력해지고 의욕도 없는데 꿈을 바꾸어야 할지 고민이에요 . 영어나 수학도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영어는 3등급, 수학은 4등급을 넘긴적이없어요...너무 늦은 것 같은데 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고 너무 부정적이어서 그런지 제 장점도 아직 모르겠구요.. 현실적인 조언이어도 괜찮으니 제가 어느 길로 가야 좋을까요? 내신평균2등급 떨어지거나 수능 4개 이상 틀리면 지방의대도 못간데요ㅜㅜ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두통부끄러워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강박스트레스받아공황호흡곤란괴로워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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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o
한 달 전
많이 고생하셨네요....우리나라의 입시 현실에서 학원도 제대로 다니지 않고 중학교 내신을 나름 잘 챙겨서 좋은 고등학교에 올라오신 그 의지만 봐도 마음의 심지가 꽤나 굳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본인의 오랜 시간 간직해온 꿈을 잃지 말았으면 해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건 꿈이자, 하나의 살아가는 데 지금까지 본인을 있게 한 목표잖아요? 그 목표가 본인 인생에 있어서 여러 선택을 하게 해서 어렵게 노력해서 그리고 결과를 내서 여기까지 달려온거잖아요? 그 목표를 향해 여태까지 해온 노력 그리고 결과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의를 봐서라도 끝까지 지켜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이 뭐라 하는 건, 물론 신경쓰이죠! 그렇지만 그런 것들에 집중해서 내게 소중한 걸 놓치고, 마음 한 쪽 깊은 곳에 숨기기만 해서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어요. 험담을 듣고, 비웃고, 무시해도 끝까지 오랜 꿈이자 목표를 향한 이 길의 도착점에서 과거의 나를 뒤돌아볼 수 있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우리나라 입시를 이미 거친 사람이라서 얼마나 고민자분에게 많은 시련이 닥칠지, 더군다나 의대에 가려면 더욱 고생스러울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 내가 그런 불안 속에서 다 내던지지 않고, 어떡하지 하면서 불안해 하는 시점에서 이미 답이 정해진 건 아닐까요? 느껴지는 불안감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본인에 집중해서 불안감을 적절한 긴장감으로 변화시켜 내일을 설계해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요....!
글쓴이
한 달 전
@Noko 정말 감사합니다ㅠㅜ 아무도 저의 글을 읽어주지않을것같기도 했는데 이렇게 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읽어주시는 분도 계셔서 너무 감동이에요 조언정말 감사히 받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minasong1
한 달 전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ㅠ 저도 원점수는 좋았는데 가산점에서 밀려서 10등 밑으로 내려왔어요ㅠㅠㅠ그래도 (쓰니처럼 확실한 꿈은 없지만) 제가 가고싶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막 시작한 저에게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살고 있어요ㅎ 의사란 직업은 생명을 다뤄야 하는 직업이라 되는 과정도 복잡하고 되고 나서도 힘들다고 알고있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목표가 있는 쓰니님 같은 분들이 아니면 누가 꿈을 이루겠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눈 앞에 있는 목표에 집중하면 뭐든 안 될게 없다는 거에요. 지금부터 공부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요! 또한 단기적으로 성적을 그렇게 올리셨다면 기본 머리가 있는거 같은데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해서 쓰니님이 원하는 대학 꼭 가길 바랄게요! 의지 박약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오직 나의 목표만 쳐다본다 라는 느낌으로...! 저같은거도 해냈는데 쓰니님이라고 뭘 못하겠어요!! 말이 좀 길어졌네요,, 암튼 쓰니님 파이팅!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