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나의 이야기
angrywalker
한 달 전
30대 후반 입니다. 친구가 없습니다. 제게 문제가 있는 거겠죠? 초등학교 때 친구 한 둘...남은 건가 몇 년째 못 봤으나 간간히 연락은 이어져 있습니다. 그 친구들도 자주 보면 친구 관계가 끊어지려나 중학교 때는...제가 좀 멋대로 굴고 사건들도 있었고... 결혼한 친구들은 이후 자기들 삶을 살고 고등학교 때도 입시에 다들 날세웠던 때라 진짜 친한게들 지내기 어려웠지 않았나...아닌가..저만 그랬을 것 같기도 하구요. 대학교 때까지의 저를 보면 오지랖 넓다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 저 친구 다 챙기려(?) 들고 이 그룹(?), 저 그룹(?) 다 인사하고 머리 잘랐냐, 잘 지내냐 이러고 다녔던 거 같아요 애들은 무리지어 노는데 저는 제가 주로 어울리던 친구들 외에도 여기저기... 근데 친구들에게 권위적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기억이 잘 없어요 노래시키거나 춤 추라하면 나가서 하는 애도 아니었고 재밌어서 친구들 웃겼던 애도 아니고. 운동이든 공부든 뭘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저는 굉장히..사람을 좋아했었어요. 지금은 제일 못믿을 존재지만. 가끔 오해받을 때도 있었지만 다양한 친구들이 이쁘고 좋았는데 오지랖떤다거나 간섭? 잔소리? 라는 소리도 들었던 거 같고 자기를 소중히 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있던 거 같고. 제겐 여동생들 밖에 없고 아버진 과묵하신 편이었고 전 여고를 졸업했고 그래서 대학때는 남자동기, 선배, 후배들이 신기했어요 정말 친해지고 싶었는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성적으로 좋아한단 오해도 받고 동생 취급하냐며 기분 나빠도 하고. 거기에, 대학 1학년때부터 수업 후 알바다니며 등록금 벌다가 2학년 때부터 휴학까지 해서 등록금 버느라 사람들과의 모임자리도 못갔죠 대학 이후로는 둘,셋 여자 친구들과만 연락하며 직장 동료들과도 친해지기 어렵더라구요 뭘 해도 오해 받고 왜곡되고 내가 뭐가 문제인 건가...나는 왜 이럴까 지금은 친한 듯 웃어도 또 이 사람도 돌아서겠지, 나를 더 자주 보고 알게 되면...내가 그렇게 성격이 이상한 건가... 그래서 쉽게 번호를 주고 받지도, 말을 길게 하지도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오래 볼 사이가 아니니까요 제게 문제가 있는 거겠죠? 한편으론, 꼭 그렇게 친구가 있어야 하나? 많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진짜 친구가 없거든요 중고등학교 때도 아마 졸업사진, 친구들과 안찍었을 겁니다 기억이 안 나요 잦은 이사때문에 학교다닐 때의 사진, 성적표, 상장등이 모두 없어졌거든요 기억이 없어요 안좋은 기억 외엔. 그렇다고 20대때 한참 사람들 싸이월드니, 다모임?뭐 그런 거 할 때, 저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던 사람도 아니고. 고민과 생각이 많았어요, 그땐. 집안 형편이 안좋아 등록금벌고 용돈 벌고 대출 받은 거 갚고 부모님들이 돈 달라그럼 주고 막내 학비 대고. 여유가 없었어요 친구니 뭐니...그런 낭만.. 근데 나이가 이렇게 많아지고 아직 미혼이고. 직장은 다니고 있으나 여전히 동료들과는 친해질 생각이 없고.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퇴근하고는 거의 입을 닫고 살죠. 스트레스는...혼술 정도로 풀어요.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내 성격 어디가 어떻게 문제였던 걸까..인성 파탄자인가... 또 생각이 많습니다. 이런 성격은, 친구가 없을 수 밖에 없는가 싶고 나는 그냥 겨우 살 정도의 에너지만 있는 사람 같고.
불만이야콤플렉스의욕없음속상해강박답답해우울불면우울해트라우마무기력해망상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