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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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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죽고싶습니다. 제 글 한번만 읽어주세요.
저는 폭력에 노출된 사람입니다. 오빠는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저를 때렸습니다. 어릴땐 그렇다 쳐도 커서도 그럽니다. 그냥 때리는 것도 아니고 이성을 잃은 듯이 사정없이 저를 때립니다. 예전에 한번은 맞고 기절했었습니다. 다음날 결혼식을 가야하는데 머리를 많이 맞은탓에 얼굴에 흉할정도로 멍이들었습니다. 밥먹으라고 했다가 냄비뚜껑으로 얼굴맞은 적 있습니다. 말하려면 수도 없이 많지만 이젠 그 폭력성을 부모님도 감당못하십니다. 저를 때리려고 할때 부모님께서 항상 온 몸으로 막으셨고 부모님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어제도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사실 원망했습니다. 저런 저질스러운 오빠 밑에 태어나게 했으니까요. 취업준비중이고 시험이 한달 남지도 않았을 때 뚜들겨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집을 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하늘은 저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필기시험 1개 차이로 절 떨어뜨렸습니다. 지금까지 폭력에 노출되었고 그간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한번 화를 냈는데 그새끼가 갑자기 방에서 나와 저를 때렸습니다. 저는 정말 화가나서 제 방에 있던 그새끼가 작년에 사놓고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은 책들을 다 밖으로 집어던졌습니다. 머리를 맞아서인지 뒷통수가 많이 부었습니다. 누우면 통증이 너무 커 많이 아픕니다. 진짜 죽고싶습니다. 이렇게해서 합격을 한들 제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정말 사는게 의미가 없고 이젠 가족도 보이지 않고 그냥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습니다. 그새낀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5년동안 수많은 거짓말을 해가며 돈을 받아 썼습니다. 독서실엔 한번도 가지않고 피씨방에서 살다시피했고 노량진에서도 방값이랑 생활비합쳐 100만원 이상 비용이 들어도 엄마한테 문제집이 필요하다며 거짓말해서 그 돈으로 피씨방에 갔습니다. 나날이 하는 짓이 대범해지더니 2년동안 다른 지역에 방을 구해줬는데 엄마가 맨날 주마다 그 집으로 가서 반찬을 나르듯했는데 또 거짓말하며 용돈 타 피씨방에 다녔습니다. 저는 학교다닐 때 용돈 30만원으로 휴대폰비랑 다 해결했었는데 공부도 안하는 인간에게 엄마는 달 50만원씩이나 용돈을 줬었습니다. 이젠 그 방을 정리하고 집에 왔는데 거짓말해서 어김없이 피씨방에 갔고 돈이 없으니 엄마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으니 요즘은 네이트 토크온하면서 방에서 혼자 중얼거립니다. 누가 들으면 정말 정신병자같습니다. 특히 제 방 바로 옆이라 공부에 방해가 심합니다. 제 방 뿐만 아니라 온 집안에 목소리가 다 들립니다. 아빠가 너 때문에 우울증 걸릴것 같다며 그만해주면 안되겠냐 그랬더니 알겠다면서 대답하곤 하루종일 떠들어댔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그렇게 맨날 떠들어댔습니다. 자야할 시간에 자지도 못하고 이제 저는 그 소리 환청이 들릴정도로 스트레스도 심해졌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느날은 갑자기 숨을 못쉬겠더라구요. 진짜 죽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웠습니다. 예전에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건강 관리하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있는데 그래도 제가 약해진 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자살시도를 했었습니다. 엄마는 미안하다면서 혼자서 공부할 수 있게 방을 구해주겠다고 했는데 나중엔 말이 바뀌셨습니다. 방을 구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엄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지 그새끼한테 노트북 가져오라면서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근데 그새낀 반성의 기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소리를 더 지르면 질렀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방에서 나가지 않자 힘으로 문밖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엄마는 그새끼 다리를 잡고 안간힘을 다했는데 그런 엄마를 질질끌려다니게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도 피눈물을 흘러야했습니다. 내가 또 덤비면 엄마아빠가 더 곤란해지니까요. 오늘 아빠가 맞아서 머리가 퉁퉁부은 저를 위해 드라이브를 시켜주셨는데 바깥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이젠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살기가 싫습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지루해속상해스트레스받아부끄러워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외로워우울해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걱정돼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
전문상담 추천 5개, 공감 5개, 댓글 7개
happy1004A
한 달 전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셨을지....많이 힘드셨겠네요. 오빠라는분 정말 너무 심하시네요. 폭력을 당하시면서 상처도 많이 받으셨을것같아요. 겪어보지않아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지는 함부로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그동안 정말 잘하셨고 잘 참으셨어요. 몸에 상처는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고들 하죠. 지금 몸도 많이 아프실텐데 맘도 많이 아프시겠죠? 언젠가 오빠라는 분이 정신차리고 쓰니님께 진심으로 사과하셨음 좋겠네요. 많이 지치고 힘들어도 어머니,아버지가 쓰니님을 사랑하시잖아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계속 살아계셔주세요. 쓰니님이 없으시면 어머니,아버지가 얼마나 슬프고 아프시겠어요. 어머니,아버지,쓰니님 많이 무섭고 힘드셨을꺼예요. 서로 위로해주시고 따뜻한말 하시면서 잘 지내주세요. 쓰니님 수고많으셨어요.
글쓴이
한 달 전
@happy1004A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면서 정말 눈물이 나네요. 부모님도 그래도 아들이라고 감싸주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가족임에도 외로움을 많이 느꼈었어요.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하고 ..눈물이 나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사람이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공부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책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정말 하루하루가 시궁창속에 사는 것 같아 버티다 싶이 살았어요. 살아보려고 운동도 아침저녁으로 하고 책을 읽거나 유튜브 심리 치료영상보면서 버티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사람이 노력을해도 안좋은 환경에 노출되다보니 다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털고나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눈물이 계속나오네요..정말 감사합니다.
글쓴이
한 달 전
@!3a8a96bf446fc397f89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일님도 정말 힘드셨겠어요. 폭력에 노출되면 사람이 움츠려들더라구요. 저도 경찰서에 신고해볼려고 했었는데 엄마아빠가 더 마음아파하실까봐 맨날 맞으면서 참았던 것 같아요. 친척들 모임에서도 사람들은 이런 실상을 모르고 그새끼한테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다면서 용돈받고 신경써주고 그새낀 착한척하면서 다 속을때도 정말 저는 태어나지말았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너무 외롭고 힘든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부모님은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더 외로움이 사무치는 것 같아요. 가족이있지만 마음은 항상 외톨이였네요. 안그래도 저도 집 나가려고 생각중이에요. 사실 제가 나가려고 하니 좀 억울하고 화가나지만 차라리 혼자 있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번엔 부모님도 찬성해주실것 같아요. 가정사를 말씀하시며 위로하시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저를 위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많이 외로웠어서 그런지 눈물이 쏟아져나오네요. 정말 감사해요.
hu78
한 달 전
글을 읽는 내내 정말 화가나네요, 글로밖에 도움을 못드려서 정말 슬프네요 세상은 참 불공평해요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걸까 싶고 진짜 죽고싶은 순간도 수없이 많이 들죠 근데 내가 저 사람때문에 죽어야된다니 되게 웃기지않아요? 본인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데 저 오빠놈 때문에 죽습니까 저라면 본인이 맞았던 이런 멍자국들 다 기록하세요 사진도찍고 언제 몇시에 때렸고 일기를 써놓는것도 좋아요 구체적으로 자세히 그런다음 저 오빠놈 고소해버리세요 저라면 그랬습니다 가족입니까 저게? 미칝놈이죠 사람사는겁니까 이게? 저 한사람때문에 부모님까지 피해보잖아요 살인안난게 다행이네요 제 성격이였음 죽어서 지옥에가서 벌받고말지 생각하고 막말로 걍 찔러 죽였을것같네요 진짜 글쓴이 분과 가족은 남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은거잖아요 그럼 증거모아서 고소하세요 부모님이 말려도 하세요 저건 사람안됩니다. 진짜에요 참지마세요 제발 그러다 본인이 못버티고 죽을것같아요 ㅠ
글쓴이
한 달 전
@hu78 처음엔 저도 가족이라는 연민때문에 맞아도 참았었습니다. 쓰니님 말대로 이젠 용서가 안되고 저도 화가나서 살인충동이 일어나더라구요. 가만히 있으면 바보같아서 어느 곳이든 물어서라도 이겨보려고도 하고 눈에 띄면 진짜 물건을 던져서라도 싸움걸고 싶더라구요. 이제는 가족이라고 생각안들고 남이라 생각합니다. 엄마는 형제가 이래도 되냐고 하는데 저는 정말 참을대로 참았습니다. 제가 일했었을때도 용돈준 적 있고 공부하라고 돈 준적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달래면서 해줄 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도 사실 이대로 죽으려고 하니 정말 억울하고 집을 구하려는 생각인데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미 저새낀 저를 때려서 2번이나 아빠가 쫓겨냈었고 그래도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동안 내가 집나가면 엄마아빠한테 또 무슨짓할까봐 집에 있었는데 이젠 더이상 그러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분하고 화가나지만 혼자있는게 아무래도 나은 것 같네요. 요즘 우스운 소리지만 한번만 더 내 몸에 손을 대는 순간 저도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골프채 들고 다닙니다. 그정도로 마음이 망가졌어요. 진짜 이젠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집나가려고 합니다. 님덕분에 그래도 사이다마신 기분이에요. 속쉬원하게 저의 심정을 대변해주셔서 감사해요.
yeah1
한 달 전
그래도 자식이라고 부모님께서 계속 품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희 외가에는 알콜중독 삼촌이 계셨습니다. 가족 모두가 오래 전 그 삼촌을 집에서 쫓아내고 연 끊고 살았다고 하더군요. 37년을 함께 산 아빠도 처가댁에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가끔씩 엄마가 참 인정머리 없다, 참 예민하다, 자격지심이 참 많다 라고 느낀 적이 있는데, 다 그 만한 배경이 있었더군요. 집안에 구제불능한 사람이 한 명 있으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정신적과 육체적, 그리고 인격적 피해를 줍니다. 그 트라우마가 사회생활 하면서도 다 나타나요. 지금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은 오빠를 포기하는 거네요. 부모님도요. 쫓아낼 수 없으면, 남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세요. 당장 실현하기 어려워도 그게 최고의 방법인 것 같네요. 그냥 마지막으로 가족으로서 돈 몇푼 쥐어주고 다같이 그집에서 나오세요. 알콜중독자와 폭력자가 뭐가 다릅니까. 자식 두 명 다 망치지 말고, 한 명이라도 살리셨으면 좋겠네요. 본인들도 사시고요.
글쓴이
한 달 전
@yeah1 이미 아빠가 그새끼가 저에게 하도 몹쓸짓을 하고 거짓말치고 게임하니까 2번이나 쫓겨냈었어요. 엄마는 맨날 자식이라고 뒤에서 몰래 방을 구해줬었어요. 맨날 본인 입으로 쫓겨났을때 기분아냐고 뭐라하는데 저는 쫓겨나도 싼 놈이라 생각해요. 아빠가 일자리 구해서 집 나가라고 수십번 경고했지만 대답만하고 정신병자처럼 방에서 계속 떠들어댔어요. 어제도 울면서 제가 아빠는 내 심정을 모른다고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맞는 기분이 어떤지 아냐면서 나중엔 엄마를 때릴거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부모님도 겉으론 상냥하게 그새끼를 챙기는 것 같았지만 속이 타들어가시나봐요. 아빠가 제 손을 잡으면서 너 맘 다안다고 한번만 너한테 더그러면 죽여버릴거라고 그러셨어요. 아빠의 눈이 빨갛고 눈물이 고여있었어요. 전 어제도 다짐했어요. 꼭 좋은 곳에 합격하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라고요. 꼭 성공해서 엄마 아빠 다 꼭 구해주기로요. 저희집에 아파트말고 시골에 농막주택이 있어서 당분간 시험공부를 거기서 하기로 했어요. 아빠가 항상 거기에 일하러 가시기 때문에 같이 따라 나서기로 했어요. 촌이라 그런지 마음도 평안하고 조만간 한번씩 거기서 자전거도 탈 생각이에요. 저도 마음같아선 부모님이 그새끼랑 연을 끊고 집에서 쫓겨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으론 불가능해요. 언젠가 저새끼 꼭 쫓겨나도록 얼굴도 못들고 다니도록 짓밟아버릴거에요. 쓰니님의 가정사를 말씀하시는게 어려웠을텐데 저를 위해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