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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자살을 생각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고3 여학생입니다. 제게는 중3 때부터 알아온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비록 친구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sns 계정, 카톡 등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친구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된 것은 1년이 조금 더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상담을 권해보기도 하고 힘들 때는 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애썼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부모님께서 병원 진료를 허락해주지 않으셔서 제 친구는 자해를 매일 하고 자살을 늘 생각하는 매우 심각한 상태임에도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게 소중한 친구이기에 이 친구가 극단적인 길을 택한다는 걸 상상만 해도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친구와는 sns 뒷계가 서로 팔로우 되어있어서 친구가 뒷계에 힘든 글을 쓸 때면 저도 볼 수 있는데, 며칠 전에는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너무 불안해서 하던 공부에 친구의 연락이 오기 전까지 몇 시간동안 집중을 못 했습니다. 평소에도 시시때때로 친구의 sns를 확인하게 되고 극심한 불안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저는 학업에 욕심도 있고, 현재 성적도 나쁘지 않게 나오는 편이라, 지금 시기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이 친구가 정말 곁을 떠나버릴까 하는 두려움에 공부도 뭐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공부를 얼마 하지 못한 하루를 되돌아볼 때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또, 친구가 잠을 잘 못 이루고 요즘에는 수면제까지 복용하고 있어서, 저도 생활패턴이 늦게 자는 걸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이것 역시 공부에 지장을 주고 있고요.. 오늘 새벽에는 친구가 뒷계에 자신을 놓아달라는 말과 함께 본인의 트라우마.. 집안 식구 내에서 있었던 일을 올렸는데, 제가... 너무 보기가 힘들고, 내일이 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서.. 이대로는 친구를 살피다가 밤이 다 갈 것 같아서... 제 계정을 탈퇴해버렸습니다. 그 전에도 sns를 끊어야겠다 생각은 했어서 몇 번 계정을 탈퇴했다가 복구한 적은 있었는데... 할 일을 마치고 너무 불안해서 다시 돌아가보니 친구가 차라리 그게 나을 거라며... 자책하는 듯한 풍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그걸 보고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프고 괴롭습니다. 버팀목이 되어줬어야 하는데... 오히려 친구에게서 신뢰를 잃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슬퍼불안해걱정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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