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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현재 저는 고등학생이고, 대학생 오빠랑 어머니.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안 들어온지는 6개월정도 된거 같군요. 작년에 어머니랑 아버지가 전화로 싸우는거 같긴 했습니다. 통화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끝방에 있음에도 내용이 들렸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여성분이랑 있으신걸 봤다. 바람 피는거 다 안다. 등등.. 저는 그때 솔직히 많이 무서웠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정말 이혼 하실까봐.. 그 후 몇주간 아버지는 집에 띄엄띄엄 들어오시다가 결국 어머니께서는 아버지랑 어머니가 따로 살기로 결정 했다고 저희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후 지금까지 안 들어오십니다. 집에 아버지의 옷들을 그대로 두고요 어머니는 저희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시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저희가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너무 상처가 될까봐..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절대로 어머니에게는 제 호기심 해결하고자 상처를 쑤실수 없습니다.. 오빠랑 저의 일상은 변한게 없습니다. 학교랑 집도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추석과 설날때 외가쪽만 가고,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작은 평수로 이사간다는 것만 빼고는요. 하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아버지는 이 추운데 잘 자고 잘 살고 계신가요? 아버지는 진짜 바람을 피신 건가요? 왜 우리를 어머니 혼자서 키우시나요? 저희를 키우는데 부담이 되진 않으신가요? 아버지가 저희 양육비는 주시는건가요? 아버지는 저희를 버리셨나요? 이혼을 진짜 하신건가요? 아니면 제가 걱정되어 차마 하지 못하셨나요? 아버지 이름으로 온 우편물을 당신께 보여드려도 되는건가요? 그게 상처가 되지 않으신가요? 아버지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가 오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아버지는 아직도 저희의 아버지인가요? 그냥 이 얘기를 풀 수 있는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배신감에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었는데.. 오늘따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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