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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엄마. 내가 엄마였다면 내가 엄마가 된다면 엄마보다...아니 엄마한테서 태어난 나보다 내자식이 더 행복하지않을까?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조금더 믿어주고 작은 칭찬이라도 더해줄려 노력하고 그저 조금더 다가가줬어도 나는 기뻤을거야. 그래..나도알아.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엄마도 엄마가된게 무서웠으니까. 엄마도 어렸으니까... 모든게 서툴렀던 엄마에게 내가 축복이되어 태어났다는걸.. 누군가 그러더라. 엄마가 되보면..그때서야 엄마맘을 이해한다고. 그럼..엄마가 우리같이 자식들이 되보면 자식맘을 이해할까 수없이 생각해봤어. 그런데 엄마도 한때는 누군가의 자식이였고, 지금도 누군가의 자식이잖아.. 나는 바라는거 별거없었어. 그냥 엄마가 조금더 다정하게 날 대했으면 했어. 아니, 사실 기대하지 않은척하며 큰기대를 하며 지내온거같아. 내가 한가지행동을하면 엄마가 열가지를 알아줬으면 했어. 내가 말하지않아도 엄마가 다 알아줬으면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참 순한 아이였더라. 나는 가족밖에 모르는 그냥 한 아이였더라. 나는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가족만 챙기고있더라. 나는 무서워도 가족이란 한글자에 버티고 있더라. 나는 내삶이 가족이 전부였더라. 날이갈수록 지쳐갔어. 내가 가족에게 많은걸해줄수없다는걸 알았을때. 내가 살아가면서 영원히는 가족과 함께할수없다는걸 알았을때. 내가 노력하면 될것만 같던 가족간의 불화들.. 그많은 힘듬과 고통들을 맞썬 나였어. 모든게 어려웠던 나에게 다가오지못한 엄마였어. 엄마의 힘내란 한마디였으면 됬을텐데 엄마의 괜찮아란 한마디였으면 됬을텐데 엄마의 사랑한단 한마디였으면 됬을텐데 나는 엄마에게 이말들을 언젠간 들을수있겠지 하며 버텨왔는데 너무 힘들었어...너무 괴롭고 무섭기만했어. 그땐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흘르더라. 그때부터였던거같아. 내가 가족이란 상자속에서 빠져나온게. 내가 이러면 엄마가 나를 걱정하겠지. 내가 이러면 엄마가 슬퍼하겠지. 내가 이러면 엄마가 울겠지. 엄마가 나때문에 아프길바랬어. 나를 걱정하는만큼 아팠으면 했어. 그런데 알겠더라.. 엄마는 나에게 다가올수없다는걸... 내가 다가가도 엄마는 다가오지않는다는걸... 엄마가 나에게 많은걸 깨달게 해준것같아. 자식에겐 먼저 다가가줘야될것같아. 자식에겐 사랑을 아끼지않아야될것같아. 자식에겐 작은 위로도 큰힘이될수도 있을것만 같아. 자식에겐 엄마란 존재가 끝없이 필요한것같아. 자식에게 미안하지않아야할것같아. 자식을 책임지지 못할것만 같으면 차라리 낳지않는게 좋을것만같아. 지금나는 금방이라도 무너질것만같아. 가족이란 상자속에서 힘들게 꺼낸 엄마를 잃을것만같아. 엄마란게 나에겐 전부였던것만 같아. 그냥 엄마가 내맘을 알아줬으면 했던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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