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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네가 하는 게 창녀와 다를게 뭐니?" 라는 모친. 화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26살 취업 준비하는 여자입니다. 올해 2월이면 아버지가 보내주시던 생활비도 끊기고, 같은 시기에 자취집 계약도 끝나 이사도 알아봐야합니다. 가진 재산이라곤 이집 보증금 500만원밖에 없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기가 버거울 것 같은 저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동갑, 외국어를 잘해서 어디서나 러브콜을 받습니다. 동거를 하게 될 경우 서울로 이사를 하고 같이 일을 하면서 서로 더 번듯한 직장을 가지기 위해 공부도 할 계획입니다. 모친과 통화를 하다가 얘기가 나와서 동거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넌지시 말하니 노발대발 하십니다. 이런이런 계획을 갖고 있고 서로 결혼할 생각도 확고하니 같이 도와가면서 살고싶다, 둘이서 살면 생활비도 더 아낄 수 있을거고 돈도 모아 주말 학원이라도 다닐 수 있을거다.. 등등 차분히 계획을 말해도 그저 화만 내십니다. "네가 이런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싸가지 없는 거다." "돈이 부족해서 동거를 하겠다니, 그게 창녀랑 다를 게 뭐냐." 그게 제가 들은 수많은 폭언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을 돌리지 않자, 아버지한테도 그런 말 꺼낼 수 있냐기에 바로 아버지한테도 물어봤습니다. 아버지는 "혼인 신고를 먼저 한다면 오케이. 너희들 생각이 중요하지 않것나." 라시더군요. 대답을 전해줬더니(두 분은 이혼하셨습니다.) "그건 네 아버지가 널 버린거다." 라며 또 상처되는 말을 하고. 그 뒤로 몇날 며칠을 싸웠습니다. 차분하게 말을 시작해도 끝은 폭언 고함 저주밖에 남지 않았어요. 여기서 저에 대해 살짝 말해볼까 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아버지, 새어머니, 오빠와 함께 몇 년을 거기서 살았는데, 아버지는 회사가 멀어 주말에만 들어오시고 나머지 셋은 서로 귀가 보고만 하고 각자 방에서 할일을 하고 살았습니다. 불편하지도 않았고 평화로운 나날이었습니다.그만큼 서로에게 터치를 안하고 사는게 제게 익숙합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대학을 오고, 어머니와 다시 얼굴을 맞대기 시작한 후로.. 정말 갑갑했습니다. 진로, 취직, 뭐든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공기업, 대기업 타령. 그런 곳에 갈 욕심도 없고 좀 부족해도 평화롭게 살고 싶은데 그런 곳을 목표로 하겠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몇 개월이고 같은 소리만 해댑니다) 자취방에 연락도 없이 찾아오고, 전화 안 받으면 꼬치꼬치 캐묻고 화내고.. 지금 남자친구도 외국에서 산 친구인데, 서로 사고방식이 잘 맞습니다. 둘다 한국에서 피곤을 느낀다거나, 남들 눈치보면서 살기보단 우리에게 집중하고 싶다거나. 서로 사귄진 4년째고요. 이 친구가 아니면 굳이 결혼을 할 생각도 없고, 제게 난치병이 있어 아이는 낳지 않기로도 이미 계획도 해두었습니다. 그만큼 제게는 진지하게, 인생의 동반자인 친구입니다. 그래서 문제로 돌아오면.. 제가 그렇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나요? 모친께서 그러시더군요. 남들한테 물어보라고, 어느 누가 그렇게 동거를 한다고 설치고 다니냐고요. 굳이 거짓말을 하는 과정이 피곤해서 동거 계획에 대해 말해버린 게 불효인가요? 그럼 부모에게 숨기고 순진한척, '건전한 연애'를 하는 척을 했어야 하나요? 나이 26에? 모친께서도 제가 섹스를 하는 건 이미 아셨는데도요? 그리고 그 모든 과정 뒤에 딸에게 창녀니, 싸가지 없다느니, 쓰레기라느니 말하는 건 정당한가요? 제가 그런 말을 들어도 싼 인생을 살았나요?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걸 사과받기 전까진 당신과 아무런 관계도 이어나갈 수 없다고 못박으니 본인은 전혀 잘못하지 않았답니다. 이모는 그 얘길 듣고 "걘 자존심도 없다니?"라고 했대요. 모친이나 이모나 재혼도 실패한 사람들이 그렇게 남의 연애, 결혼에 흰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창녀라, 그것도 웃겨요. 몇년 전엔가, 흔한 엄친딸이 영어 점수 잘 받고 싶을때 영어 학원에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컴퓨터 자격증이 필요하면 컴퓨터 학원에서 남자친구를 사귄다고, 절더러 그렇게 영악하게 연애하라고 조언한게 어머니입니다. 그게 더 창녀에 가깝지 않나요? 두 청년이 서로 도와서 살겠다는게 어떻게 그보다 저속하게 표현되나요? 다른 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세상이 아니라,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저를 보는 시선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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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birthday
한 달 전
저도 결혼전에 동거를 했었어요. 서로가 진지한 사이라면 동거 추천드려요!! 오히려 제 개인적으론 혼인 신고를 먼저하고 동거는 반대랍니다..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혼인신고는 최대한 늦춰서 하는게 좋으세용.... 사실 아직 우리 어른들은 동거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죠...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있고 함께 부모로써 걱정되는 마음도 있기 때문이예요. 그러면서 어머님께서 말씀도 아주 강하게 나오신것같아요. 단칼에 자르려고 하신 걸로 보이시는데 사실 서로 상처만 받게되죠... 당연히 그런 말씀 하신건 어머님이 글쓴이 분께 상처를 준 행동이였고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쓴이 분께서 굳이 거짓말 하는 과정이 피곤해서 동거를 말씀드렸다고 하셨는데, 이 행동에는 그에 합당한 책임이 따른답니다... 정말 원하신다면 더 심한 모진말을 듣더라도 그 말에 상처받았다는 모습을 일단 숨기고 먼저 본질에 대해 설득시키고 최대한 엄마 입장에서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며 핵심은 분명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할 것 같으세용... 그리고 나중에 허락받고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내가 그동안 막말로 받았던 상처에 대해 전달해도 당장은 답답하지만 절대 늦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부모님께서 저를 강하고 모질게 대하며 반대하는 결혼을 허락까지 받아냈었던 경험상 제 생각은 그래요..
sunflower60667
한 달 전
26세면 본인 인생 본인이 선택해서 살아갈 나이 입니다..저도 20대 자식이 둘인데 애들인생에 개입 안하고..대신 아프거나 힘들어 할때 보살펴주고 위로해줍니다..본인의 삶을 사세요..이젠 시시콜콜이 부모에게 허락 받을 나이 아니예요.. 저 또한 사춘기 때 만난 사람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고 이혼하고 그남자랑 또 결혼해서 살아요.. 멀리와서 보니..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여자삶이란게 거기서 거기예요.. 고난에 고난을 겪은 저로서는 부지불식간에 결혼하지마라 고 딸에게 말하더라구요.. 그게 엄마의 맘인데..여자로서 보면 결혼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가장역할하며 고됬지만 애들이 있기에 보상은 충분 했네요.. 이렇게 사랑하는 자식은 스스로 날수 있게 가만히 지켜봐주는게 성인을 둔 부모의 역할이라 봐요.. 그러니 본인이 타당하고 이해 됐음..실행에 옮기셔도 됩니다..힘내세요..이제 어른이예요..
charm486
한 달 전
그럼 세상모든사람이 창녀인가요? 연끊고.. 그리고 의논자체를 하지말아요. 뭐 좋은 소리 듣겠다고 .. 그냥 내가 남 부끄럽지않게 돈벌고 하고 싶은거 배우면서 살면되요 동거할수도있지만 피임은 하시고. 각자 삶을 살면 되요. 내가 창녀가 아닌데 왜 아닌말에 마카님이 노발대발하면서.. 감정에 휩쓸리시는지 신중신중하게 지혜롭게 사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