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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자아/성격
비공개
한 달 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폭언을 쏟아내게 해요.
정말 성격이 불같고 술마시면 때리기도 했던 아버지와 다정하고 친근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 뜻대로 해주길 바라셨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명문고를 들어가셨지만 할머니께서 쓰러지셔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을 다니시며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나오시고 대학은 진학을 하지 못하시고 취업하시고 아픈 할머니때문에 일찍 저희 어머니랑 중매로 결혼하셨고 허니문 베이비로 제가 태어났어요. 야망은 항상 크셨고 휴! 늘 이런저런 것들에 대한 원망이 많으셨어요. 사업으로 집도 여러번 남의 손에 넘어가고 술과 도박도 하셨구요. 결국 제가 대학때 스스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도 남자형제들을 위해 희생하신 케이스신데 평생 원망 한 번 안하시던 분이시고 긍정적이지만 학업을 제대로 하시지 못하셔서 아버지께 무시도 많이 당하시고 몇 번 맞으신 적도 있고요.ㅠㅠ 자존심은 강하시나 자존감은 낮으신 그런 분이세요. 그리고 저의 행동들에 하나하나 간섭을 하시고 저를 어른처럼 의지하셔서 좀 많이 힘들게 하셨죠. 제가 심리상담을 좀 오래 받고 어머니에게 옛날얘기를 하며 원망을 하면 항상 미안했다고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건지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를 해주셔서 그래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은 많이 풀린 상태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오시면 자는 척을 했어요. 술에 취하셔서 저에게 수학을 풀게 하시거나 역대 왕 순서를 외우게 하시거나 했던 얘기 하고 또 하며 잠을 못자게 하셨어요. 그래도 이 정도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기분이 안좋으실땐 밟기도 하시고 폭언도 하시면서 힘들게 하셨거든요. 심지어 칼을 드실때도 있었고요ㅠㅠ 가끔 아버지한테 맞은 기억이 떠오르면 소름이 끼치며 눈물이 나요ㅠㅠ 그래도 저는 신앙과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덕분에 엇나간 적이 없고 지금은 부모님이 원하셨던 일을 하고있고 착한 남편과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하나일 때는 절대 저희 부모님처럼 키우지 않으려고 육아서를 닥치는 대로 읽고 실천도 해가며 키웠는데 둘째 임신했을때부터 제 밑바닥의 성격이 나와 큰 아이를 힘들게 하더니 예민하고 고집이 센 둘째 아이에게는ㅠㅠ어릴때는 때리기도 했구요. 요새는 제 머리를 거치지 않은 폭언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아버지 모습이 스쳐지나가고요. 사실은 결혼준비때부터 쭉 뭐든 마음대로 하시고 친정 무시하시고 갑작스레 불쑥불쑥 찾아오시며 기타 등등 다수의 에피소드들로 힘들게 하시는 시어머님때문에 힘들었는데 10년간 아무 말도 못하다가 어느날 한 말씀드렸는데 남편이 중간에서 더 화를 돋아 일이 커져버려서 남편에게도 시댁관계되는 일로 싸우게 되면 폭언을 하게 됩니다ㅠㅠ 5년 동안 명절마다요. 그래서 아이들은 어릴 때 부모가 싸우는 모습도 자주 봤어요ㅠㅠ 문제는 순하디 순하던 큰 아이가 가끔 저처럼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자존감도 낮아요ㅠㅠ 둘째는 눈 깜박임부터해서ㅠㅠ 얼굴찡그리기 팔 탁탁 터는 틱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틱때문에 발달심리센터에 갔는데 검사 중에는 틱이 없었고 오히려 긍정적이고 자존감이 강한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따라간 큰 아이가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상태라고 하셨어요.ㅠ ㅠ 다 제 탓이겠죠ㅠㅠ 아이들의 든든한 뿌리가 되줘야하는데 저는 왜 그러지 못하고 생각없이 아이를 닥달하고 폭언을 하게 되는 걸까요? 곧 복직을 하게되는데 아이들이 너무 걱정이 되서 요새 많이 불안한데요ㅠㅠ 그 불안감이 아이들에 대한 분노로 잘못 폭발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친정 옆으로 이사해서 도움을 받고 싶은데 집도 차도 다 남편 마음대로 정하는 편이라 그런 것에 대한 화도 치밀고요ㅠㅠ 제 아이들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이 불안감과 화를 다스리고 싶은데 욱하는 마음도 치료가 될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사랑해스트레스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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