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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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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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몇년째 여러 정신병을 앓고있는 19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처음 부모님께서 저를 한구석에 몰아넣으시고 꾸지람 하실때 제 숨이 가빠오면서 심장이 쿵쾅대고 의식이 흐릿해지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중1이 되면서부터 이유없는 과호흡증상과 어지럼증이 계속 되었고 중2가 되면서 저는 처음엔 신경외과에서 주는 약을 받아먹다가 중3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정신과를 가보라는 추천을 받아 가게되었습니다. 검사결과는 많은 정신병들을 앓고 있었는데요, 강박증, 우울증, 결벽증, 공황장애 그리고 이것들로 인한 수면장애와 과호흡증상들이 있었고 저는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때문에 수면제를 받아먹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제가 수면제를 자살시도까지는 아니지만 자해를 하기위해 과다복용하기 시작했고 제 생활은 완전히 무너져내려서 더이상 학교를 다니기 힘들어져서 1,2교시만 학교 상담실에 출석하는 조건으로 겨우 졸업했습니다. 중1, 2학년때는 나름 전교 10안에 들었고 수행평가도 성실하게 했어서 다행히 인문계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의 텀이 너무 컸었는지 전혀 학업에 적응할수 없다는 현실에 큰 충격을 먹었고 그때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져서 점점 더 깊은 바다에 가라앉듯 제 상태는 나아지는것 없이 심해졌습니다. 이때 약물이 좀 덜 독하고 상담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있다길래 옮겼고 저는 여전히 진전이 없었습니다. 점점 마음이 너무 망가져서 더이상 길을 걸을 의지조차 사라졌고 무기력한 느낌에 학교를 가기싫어 솔직히 말하면 과호흡이 온척 연기하기도 했고 그럴수록 자괴감에 빠져 자해를하기 시작했습니다. 칼을 들 용기마저 없어 소심하게 바늘로 손가락을 찌르기 시작하니 나아지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힘들때마다 종이한장을 꺼내 피로 종이를 젖게하고 그리고 울고 또 자해하고를 반복하니 이젠 옥상 난간에 올라가 서서 눈을 감고 떨어지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비정상이 되어가는 자신을 볼때마다 생각을 하기 싫어졌고 내 기분에대해 학교에서 말실수를 할것같아 무서웠고 그러면 또 학교가 가기 싫고 악순환이 되다가 결국 고2때 모든게 터졌습니다. 점점 현실도피를 해서 헛것보고 그냥 지금 보면 이것도 학교가기 싫어서 연기한게 아닐까 싶네요. 결국 마음을 먹고 엄마,아빠께서 절 학교에 보내길 포기하시게끔 몬스터라는 에너지드링크를 인터넷에서 10캔 마시고 죽은 기사를 보고 죽거나 자퇴하거나라는 마음으로 마셨고 그대로 발작을 일으키고 전 모든 일들을 부모님과 정신과선생님께 사실 전 자살시도와 자해를 했고 미쳐버릴것같다 했더니 그렇게까지 힘들면 그냥 자퇴하라고 하셔서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와... 앞 상황설명만으로 이렇게 길어져버렸네요. 계속 이어가자면 저는 그동안 대인기피증과 광장공포증까지 생기게 되었고 그냥 병원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가지않으면서 점점 기분도 나아졌고 계속 어떻게 죽을지를 고민해왔다면 요즘은 어떻게 살아갈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보증을 써줬던 아빠의 친구가 도망갔고 엄마, 아빠, 저 모두 지금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어요. 정말 갑자기 너무 큰 돈을 빛지게 되었고 제가 앞으로 대학을 갈 돈 모두 털리고 제 삶의 이유였던 장래희망이 사라지면서 또다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그냥 약털어넣고 죽어버리고싶기도해요.솔직히 아빠 성격이 엄청 욱하시고 제게 욕을 내뱉고 때리시지는 않지만 물건을 들어올려 위협하시고 전부터 사람을 때려서 싸움값을 물려주고 도박하고 자신이 예전에 조폭이었다는 이야기 그래놓고 나는 정말 니가 내 딸이라서 성질 죽이고 산다 나만큼 좋은 아빠가 어디있냐는 등등 정말 싫어했는데 이번에도 이러시니 진짜 아, 자살하는김에? 해서 엄마라도 금전적으로 자유롭게 해드릴까 하는 위험한 생각도 들고 그냥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요. 진짜 저 죽고싶어요. 극복하고싶은데 힘이 없어요. 병원갈 돈도, 의지도 없고 그래서 여기다가 상담신청해봐요... 길고 구질구질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처럼 마음이 힘든사람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앞으로 계속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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