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태를 잘 모르겠네요. 우울증이가요?
비공개·4년 전
저의 상태를 잘 모르겠네요.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겪고있는데 우울증일까요?
1. 저는 단 한번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살고는 싶은데 머리에 총 쏘는 생각을 가끔씩 해요. 한 번 그 생각을 하면 잘 멈출 수는 없더라고요.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는 한데, 현재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은거는 아니에요.
2. 좋지 않은 꿈을 계속 꿔요. 거의 항상 긴박하고, 누군가와 싸우는 꿈을 꿔요. 대충 기억나는 거로는 이러해요. 일단 꿈 요약을 하자면 무기를 소지해서 누군가를 죽이고 ,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는 꿈이에요.
1)연극을 하다가 총 싸움이 일어나서 도망가고, 숨고, 총을 소지하고 다녀요. 누군가를 죽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2) 이번에 꾼 꿈인데 학교에 지각을 해서 급히 뛰어가다가 어떤 선생님에게 끌려가서 약물 실험을 당했어요. 선생님께서 안계실때 너무 어지러운 상태에서 몰래 도망칠려고 애쓰다가 수업하고 있는 교실에 아무렇지 않은 척 지각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 하면서 들어갔어요.
3) 학교에서 굉장히 평화롭게 수업을 듣다가 옆 반으로 몰래 가서 수업을 안들었어요. 옆 반에서 영화를 보다가 싸움이 일어났어요. 그때 친구끼리 칼을 휘두르면서 서로 죽이기 시작하더니 온 사방이 피로 물들더군요. 그래서 그 반에서 도망칠려고 하는데 좀비가 막 돌아다니고... 어떤 친구가 창문으로 통해서 밖으로 도망칠려고 하다가 떨어져 죽었어요. 그래서 그거보고 저도 자살할까 생각하면서 창문으로 상체를 뺐다가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살아야겠다싶어서 칼을 잡고 친구를 찔렀는데, 그 친구가 저를 보고 웃더라고요. 그때 꿈인거를 알고 깼어요.
3. 의욕이 없을 때가 있어요. 잠이 계속 오고, 한 번 누우면 못 일어나겠고, 계속 눕고싶어요. 무기력하다고 해야하나...? 한번 누우면 머릿속으로 계속 일어나야지 일어나야한다라고 되새기지만, 일어나지 못할 때가 많아요.
4. 기억력이나 이해력이 떨어진 느낌을 받아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전에보다 좀 더 집중을 해야 이해될 때가 있어요. 약 5~8% 능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요. 나이가 들면서 배우는 내용이 심화되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이정도의 증상을 겪고있는데 제가 우울증에 걸린 건가요?
이것 외로 궁금한 것이 있어요.
1. 매일 기분이 안좋은 것도 아니고, 단지 가끔 2~3시간만 의욕이 없고, 안좋은 생각이 드는데 우울증일수가 있나요? 안 그런 시간에는 제가 나중에는 백퍼센트 잘 살것이라는 느낌이 들고, 음악을 들으면 세상 신이 납니다.
2. 만약에 기분이 살짝 다운되어있는 상태가 오래가면 그것이 보통의 기분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자신이 기분이 안좋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인지할 수 있을까요? 차분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뇌가 우울감에 익숙해진 것인가요? (이건 이해가 안될 수 있는 질문이네요.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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