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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9달 전
어떡해요 마음정리가 안돼요. 오랫동안 친구였고, 걔도 내가 웃겨서 좋다고 했어요. 재밌는친구라면서, 맘에든다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었는데. 곁에 두고 싶다고 한건 걔였는데. 맨날 헷갈리는 말만 하면서 계속 흔들리게 한것도 걔였는데. 왜 좋아하는건 걔가아니라 나인지, 왜 더 힘들어하는게 나인지 모르겠어요. 짝사랑인것쯤이야 알고있었는데, 일찍부터 걔 세상에 나는 그냥 지나가는 친구인것도 알고있었는데, 괜히 걔가 날 더 아껴주는것같고, 괜히 사소한거 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나혼자 좋아하고 나혼자 실망하는게 일상인데도 끝까지 놓질 못하겠어요. 왜 걘 그런말을 했을까. 왜 날 이렇게 만들었을까. 계속 의미부여를 하다보면 걔가 끔찍하게 싫고 미워요. 이럴거면 처음부터 여지를 주지말지. 내가 어떻게든 잡으려고 발버둥치는게 보고싶었던걸까요. 왜 그렇게 내게 말을걸고, 칭찬하고, 헷갈리게 했는데요. 아니면 이제야 내가 싫어진걸까요. 재미없는 인간이라서 미워진걸까요. 걔가 날 떠난게 믿기지가 않고 기분이 너무 추잡해요. 그렇게 누군가와 열렬히 사랑할거였다면 애초부터 여지를 주지말지. 버려진 기분이 들어서 짜증나요. 걔가 의식하면서 날 무시하려는게 느껴져서 화가 치밀어요. 그렇게 안해도 이미 다 잊었다고. 우리그냥 친한 친구 아니었냐고. 왜 어색해지냐고 소리치고싶은데 미련이 남아서 아무말도 못해요. 왜 말 안거는데. 왜 예전처럼, 왜 첫만남때처럼도 말을 안해주는데. 쏘아붙이고싶어요. 너무 싫어요. 걔가 너무 싫어요. 근데 너무 좋아서 또 비참하고. 나혼자 좋아해서 억울해요. 걔가 알았으면 좋겠어요. 니가 사랑을 하건말건, 내 마음은 ***도 신경 안쓰는거 잘 알겠다고요. 숨쉬기가 힘들어요. 배신감인것 같기도 하고 그냥 억울함인것 같기도 해요. 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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