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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엄마가 너무 싫어요
저는 정신병에 걸린 걸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엄마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요 몇살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어릴 적에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느닷없이 외할머니집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렇게 외할머니께서 쯔쯔가무시에 걸려서 입원하기 전까지 전 외할머니랑 살았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입원하고 아빠가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다시 부모님이랑 살게 되는 줄 알았으나 아빠랑만 살게 되더라구요 초등학교도 안 간 나이였지만 이혼인 걸 바로 눈치채고 엄마는 왜 없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무척 바빴고 저를 신경써줄 여력이 부족해서 저를 큰아빠, 사촌언니 등등에게 맡기곤 했습니다 큰아빠는 저를 성추행했었고 저는 그때 그게 성추행인 것도 모르는 나이였습니다 사촌언니의 방학이 끝나고 사촌언니가 절 돌볼 수 없게 되자 저는 거의 큰아빠에게 맡겨지더니 자연스레 큰엄마에게 맡겨졌습니다 아빠의 폴란드 출장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큰엄마한테 맡겨졌는데 저는 큰엄마한텐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땐 학대라는 개념도 몰랐고 제 친구들이 너네 큰엄마 이상해 라고 하기 전까지는 큰엄마가 이상한 것도 몰랐습니다 크고 작은 학대를 받았어도 유년기의 전 양육자 비슷한 무언가였던 큰엄마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했습니다 그러다가 10살쯤 되고 아빠의 출장이 끝났습니다 전 그때부터 사춘기가 왔습니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져 큰엄마가 싫다고 소리칠 수 있었고 학교 선생님이랑도 싸웠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해 이유없이 아빠한테도 반항하긴 했으나 아빠는 성격이 좋아서 늘 저를 한번도 훈육하지 않고 오냐오냐 키웠습니다 억압하지도 않고 자유롭게 무슨 꿈을 꾸든 몇점을 맞아오든 잘했다고 해주셨습니다 학원도 제가 원하면 해주고 원하지 않으면 바로 끊어주고... 지금 생각하면 엄마랑 아빠는 정반대여서 이혼한 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11살까지 아빠랑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다가 크리스마스 때 외할머니 집에 다시 맡겨졌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명절 때도 코빼기 한번 비추지 않은 엄마가 외할머니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랑 같이 살았어요 엄마는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되게 부자라고 저한테 그랬습니다 그 타령은 작년인 고1때까지 계속 됐는데 엄마가 싫은 이유 중에 단연 탑 1을 차지합니다 일단 엄마는 엄마가 다니는 회사를 그 사람이 인수했다고 말하고 다니다가 사장이랑 불륜 의심 받고 잘릴 뻔 했습니다 엄마가 노트북 가지라고 주길래 봤더니 워드로 구애의 편지를 써놨더라고요... 폰 몰래 봤더니 주소록에 허구한 날 외치는 이름도 없구요... 그냥 누가봐도 구란데 계속 외치고 다니는 게 창피하고 한심했습니다 그 나이 먹고 취집 타령하는 것도 짜증났구요... 이 일은 제가 참다못해 엄마랑 사이가 안 좋은 작은이모한테 일러바쳐서 작은이모가 할머니랑 담판을 짓고 할머니가 엄마를 설득해서 일단락 했습니다 결국 친구 많은 외할머니가 중매를 해주기로 했어요 저는 엄마가 친구 하나 없는 것도 짜증이 납니다 솔직히 얼굴은 예쁜데 성격은 진짜 쉴드 불가라서 친구가 없는 이유를 알 거 같아요 그 외에도 고2인데 통금 6시인 것과 외박 일주일전부터 허락 받아야 겨우 승낙하는 것과 효율 0%에 수렴하는 학습지침을 강요하는 것도 싫어요... 저 실은 중3때 엄마 때문에 사이비교도 끌려갈 뻔했어요 고1때 할머니랑 다시 살게 돼서 안 끌려갔지만요... 저 이마에 흉터가 작게 있는데 이걸 없애려고 약을 발라주는데 솔직히 귀찮아서 안 없애도 된다고 하니까 존나 화내면서 이게 니 얼굴인 줄 아냐고 하는데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의미인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저희엄마는 제가 취집하길 바랍니다ㅋㅋㅋㅋㅋ 마이스터고 간다니까 시집가기 좀 그렇다고 남자가 안 좋아할 거라고 반대했고ㅋㅋㅋㅋㅋ 미술 때려치우랄 땐 언제고 그것도 시집 잘 가니까 반에서 10등 밖에 못하게 되면 그림 그리라고 하고ㅋㅋㅋㅋ(엄마는 지잡나왓는데 이소리 하니까 어이가없어요 솔직히...) 언젠 선생하고 싶다니까 그것도 시집 잘 가지~~ ㅇㅈㄹ하는데 하여간 진로 얘기만 나로면 시집시집 거려요 존나 빡치게 씨발 근데 저 레즈예요ㅋㅋㅋㅋ 이민 갈 생각이거든요 이젠 엄마 얼굴만 봐도 풀야마라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좋아하는 애랑 카톡한거 싹다 보고오게 됩니다ㅋㅋㅋㅋ 진짜 어떡하죠 엄마가 너무 싫어요 근데 글 너무 길어서 읽은 사람 잇을지도 모르겟네요 감삼다
짜증나불만이야분노조절충동_폭력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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