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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8달 전
"아저씨, 거기서 뭘 해요?" 빈 병 무더기와 술이 가득 찬 병 무더기를 앞에 놓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술꾼을 보고 어린 왕자가 물었다. "술을 마신다." 술꾼은 몹시 침울한 얼굴로 대답했다. "술은 왜 마셔요?" "잊어버리려고 마신다." "무엇을 잊어버려요?" 어린 왕자는 그 술꾼이 안쓰러웠다. "부끄러운 걸 잊어버리려고 그러지." 술꾼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부끄러운 것이 뭔데요?" 어린 왕자는 그를 돕고 싶은 마음에 물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럽지!" 술꾼은 이렇게 말하고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어린 왕자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그 별을 떠났다. 어린 왕자는 길을 가며 생각했다. '어른들은 정말이지 참 이상해.' -생택쥐페리 《어린왕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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