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도 해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집착|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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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도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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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10대 중학생입니다. 중1때 사귄 친구와 중2때도 같은 반이 되었고 학원도 어쩌다보니 같이 다니게 되어 요즘에는 거의 매일 만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 친구가 정말 친구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그 친구가 학교나 학원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 7월 정도 부터 였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학교와 학원이 집으로부터 멀지만 학교 학원 모두 옮기지 않고 그냥 다니고 있어요. 그 친구는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써먹을 지 부터 생각하는 듯 싶었습니다. 하루는 저희 집에 이 친구가 놀러와서 저에게 하는 말이 “너는 나를 어디에 부려먹을꺼야(써먹을 거야)?”라고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그 말을 듣자 저는 당황하여서 그 친구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어??라고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는 아니야~ 라고 대답을 하며 대화의 주제를 돌리더라구요. 또한 제가 하는 모든 행동 중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면 꼬투리를 잡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려 저에게 꼭 당연한 듯이 음료나 과자를 뜯어내더라구요. 예를들어 네가 나를 학원 끝나고 데리러 오지 않았으니 음료수를 사라 뭐 이런 식으로요. 이건 예전 이야기라 이젠 웃기지도 않습니다. 요즘에는 그 친구가 당연하다는 듯이 나 이거 사줘! 이래서 제가 싫어 안돼 너도 살 수 있잖아 이러면 그 친구는 아 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이러고 제가 또 한 번 거절의 펴현을 하면 저에게 욕을 합니다. 이제는 이 친구가 SNS로 저에게 아무의미 없는 욕을 해도 무섭고 순간 심장이 덜컥 합니다. 물론 그 아이가 예전에 저에게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질투도 많이해서 내가 집착이나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이해를 해주어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참아온 세월이 벌써 2년입니다. 잘 참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저에게제가 내향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도 많이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같이 다닐 친구는 이 친구 밖에 없어요.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친한 친구는 2명 뿐이에요. 그 친구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한적이 많고 정말 자살 시도도 여러번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럴 때마다 그 친구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게 억울하였고 가족과 키우고있는 반려동물이 생각나서 참아 죽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친구관계를 끊자고 하니 같이 있으면 재밌는 일이 많고 같이 다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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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or77
· 4년 전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일이 많다고 하시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힘이 든다면 자신을 위해 그 친구와의 관계는 정리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이 싫으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시고 화를 내셔도 됩니다. 거기서 그 친구가 그래도 똑같이 하고 자신을 이해하기를 강요한다면 그건 친구관계가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분명 다른 좋은 친구를 사귀실 수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