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 가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의대가 가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oeunfore
·4년 전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학년때부터 장래희망이 의사였고, 지금은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일하고 싶다는 꿈과 함께 여러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우고 있어요. 사교육은 받지 않고 있지만..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공부를 좋아하고, 잘 따라가고 있고, 열심히 할 의향도 있고요. 그런데.. 너무 불안합니다. 나 같은 사람이 의대를 갈 수나 있을까 어린 마음에 헛된 꿈 꾸는건 아닐까. 애써 할 수 있다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덮어봐도 어린 나이부터 과외, 학원 다니며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해온 친구들을 볼 때면 너무 불안하고, 무섭고.. 사실 경제적으로 학원 몇 개씩 다닐 여력도 안 되고,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공부는 뭘 해야하며 선행은 어떻게 하고 무슨 대회에 참가해야하며 무슨 봉사활동을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정말 의사 하고싶습니다 하루종일 앉아 공부만 할 수도 있고요 어떤 노력이든 할 자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부터 하면 할 수나 있을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박우울스트레스불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eunfore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사실 아직까지 이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는 없네요.. 의사분들께 멋지다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있지만 항상 제가 그 일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가슴이 뛰는 것 같아요 또 응급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제 손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NIJE
· 4년 전
우선 남들은 가지지 못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셨어요. 어린 나이에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이에 대한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것 부터 충분히 잘 하고 계신겁니다. 자 일단, 남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어린 나이에서부터 과외와 학원을 통해 선행 학습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반 강제였을겁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다는거죠.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열정이 없는거고 이는 곧 노력하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대로면 그들은 반드시 벽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곤 의지가 생길만한 다른 일을 찾겠죠. 반면 당신은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티가 안날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는 선명해지겠죠.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학원은 필수가 아닙니다. 남들 다 한다고 따라하는게 과연 맞는걸까요? 천천히, 냉정하게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찾아보세요. 당신의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면 되는겁니다. 자신을 믿고 행하세요. 당신은 꼭 성공하실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eunfore (글쓴이)
· 4년 전
@NIJE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힘과 위로가 됐어요. NIJE님께서 응원해주신만큼 더 열심히 부딪혀 볼게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yday
· 4년 전
열정이 안 식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