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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Ab
한 달 전
양성애자인 남자인데요.. 동성친구에게 고백한 뒤로 너무 심란해졌어요..
안녕하세요.. 조금 지난 일이지만, 좀 전에 동성 친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었습니다. 그 친구가 그때 정말 고마웠던게, 내 입장을 이해해주고 자기를 좋아해주는게 큰 축복이라며 고백을 받아줄 순 없지만 고맙다고 저 상처받지 말라고 말해줬었습니다. (물론 저는 고백을 받아주진 않을 건 알고 있어서 상관은 없었습니다.) 이때까지는 정말 후련했습니다. 근데, 고백하고 나서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막상 학교에서 만나니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할려구 먼저 말 걸어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마운 거였는데, 그땐 고백하고 난 뒤니 저에 대한 행동이나 태도가 좀 더 괜찮은? 딴 애들과는 다른 특별한 관계로 나아갔을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보이지가 않아서 어느 순간 그 친구를 갑자기 원망?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백한 다음 날 저는 그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가 그냥 평소처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한쪽으로는 이해가 되는것 같았는데, 다른 한 쪽으로는 상처받았었습니다. 딴 애들과는 다르게, 항상 그 친구 곁에 가서 달라붙고 해도 받아주기를 바랬던 저에게 그냥 평소처럼 있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해준게 너무 큰 충격 이었습니다. 이해는 되는데,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계속 좋아하도, 보고 싶어도, 상처 때문에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심란합니다..
답답해슬퍼힘들다혼란스러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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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lavidavi
한 달 전
걔 입장에선 마카님을 잃을까봐 얼마나 두렵겠어요. 자기가 여기서 거절을 하면 전으로 돌아갈수없는 관계가 되어버릴까봐 마카님이 고백하셨을때 아마엄청 무서웠을거에요. 그렇다고해서 제대로 거절을 안하고 특별한 관계로 나아가게 냅두면 그건 희망고문이니까 그거대로 사람이 할짓이 아니겠죠? 친구분도 고민끝에 그냥 자기가 철벽을 칠테니 평소처럼 지내자는 말을 한거같네요. 친구분이 희망고문해주길 바래요? 그거 막상 당해보면 기분 엄청 묘하게 더럽고 몇배는 더 원망스러워요. 앞으로도 친구분이 계속 철벽을 치며 모르는 척 마카님곁에 남아있어주길 간절히 기도하셔야돼요. 자꾸 여지를 주는 관계만큼 그지같은건 없습니다 고백을 거절당했을때 마카님께서 앞으로 마음을 티 안나게 감출 자신이 있으시다면 상대방에게도 염치불구 앞으로도 철벽을 쳐달라고 부탁해두는 게 좋아요. 티 안낼 자신이 없다면 멀어지는 게 맞고요..
글쓴이
한 달 전
@vivalavidavi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