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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vuecni
2달 전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저는 부모님과 사이가 나쁜 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은 제게 변덕스런 사랑을 주는 분이었어요. 잘 해주다가도 화가나면 "널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 "넌 악마다"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사셨죠. 그런데 이런 엄마보다 더 힘들었던건 아빠에요. 제가 학원 가는 시간, 옷 입을 시간, 일어날 시간까지 하나하나 간섭하고 영향을 미치려고 하셨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그러셔서 몇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제가 하는 이야기들을 아이가 떼쓰는 것 정도로 이해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제는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하니까 아쉬우신지 간섭이 더 심해집니다. 간섭이 심해지다보니 기분이 상하실 때도 많아지고 폭언도 같이 늘어납니다. 사실은 저희 형부에게도 이런 적이 있어서 언니가 이혼이라도 당할까봐 조마조마 했었어요... 그리고 언니는 다른 나라로 이사를 가면서 자연스레 부모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한국에 있고, 한국에서 떠날 생각도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저희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고군분투하고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자고 하는데, 저는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다답답해무서워가족대화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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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itethis
2달 전
부모님이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대화가 안돼서죠?.. 잔소리 뿐이여서죠?.. 마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듯 해서이죠?.. 모든 부모님이 이러시더군요. 부모님들은 이렇대요. 다만 이런 나중에 본인이 부모님이 되고선 아이에게 이런 부모님이 되어주고싶지 않다면, 고쳐나가보길 바라요. 어른이 아이에게 굽히고 싶지 않는 신념일지도 몰라요. 부모님의 잔소리는 흘려듣고 하고싶은일 하며 살아가길 바라네요. 모든 잔소리는 듣기 싫고, 잔소리는 옳지만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