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는 방법을 아직도 몰을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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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는 방법을 아직도 몰을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imJieun18
·4년 전
저는 초등학교때 애들이 저한테 장애인이라고 놀렸어요 그리고 도움반에 다니다고 지적장애인이 있다고 놀렸어요 그래서 중학교때 발표를 할려고 하면 늘 무섭고 싫었죠 하지만 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면 같이 이야기를 하지만 방학 지나고 나서 친했던 애들이 먼저 말을 못 걸고 어색하고 애들이 말을 건네면 또 같이 이야기를 하고 늘 소심하고 망설이고 고민을 해야됐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가야돼는데 먼저 말을 걸면 애들이 이상하게 보고 싫어할까봐 고민돼요 어떻게 해야돼죠? 그리고 어떻게 친구 사귀는 방법과 자심감 갖는 방법과 용기 내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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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ka
· 4년 전
그 어릴때 받은 놀림이 트라우마가 되서 주변에서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속삭여도 괜히 내 흉보는거 같고 날 싫어하는거 같고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제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올해 27살이고 어릴 때 잦은 이사로 사람을 대할줄 모르고 없던 낯가림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말 시키면 말도 잘 못하고 입여는게 뭐 그리 어렵던지..ㅎ 새로 전학간 학교에 저는 당연히 친구도 없었고 친구 사귈줄도 몰랐어요 그냥 저냥 학교를 다니고 있는와중에 3학년때 옆반이 6학년반이였는데 복도에 언니 두명이 손들고 무릎꿇고 앉아 있는거 지나가면서 쳐다봤다고 찍혀서 3학년땐 왕따를 당하고 4학년땐 그래도 선생님도 잘 챙겨주시고 친구들이랑 좀 친해져서 잘 지냈던거 같은데 5학년때에는 학기초반에 수업시간에 그림그리다 걸렸는데 그걸로 불러 세워서 애들 앞에서 크게 핀잔을 주더라구여 자존심도 상하고 챙피해서 죄송하단 그 말 한마디를 못 했는데 그걸로 반전체를 운동장에 나가서 얼차려를 줘서 또 왕따를 당했어요 아 이땐 전따요 ㅎ 십몇년이 더 된일인데 그때 운동장에서 들어갈때 남자애 한명이 ㅇㅇㅇ 왕따 시키자고 말한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6학년땐 정말 마음 맞는 친구들을 사겨서 잘 지냈는데 왜 꼭 그 나이때는 한명씩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한두살 어릴때보다 무리 지어다니는게 너무 심해서 한무리에서 왕따를 당하니까 친구가 없어서 결국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저는 더군다나 5학년때 전따였으니 누가 놀아주겠어요 이건 중학교 올라가서도 소위 말하면 일진있죠?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다른반 일진이가 우리반에 와서 저를 보고 쟤 전따였어 하고 말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나름 여기서도 학교 생활 잘하다가 사고쳐서 전학을 가게 됐는데 거기에 또 같은 초등학교 나온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도 또 애들 앞에서 쟤 초딩때 전따였다고 말하더라구여 ㅎㅎ 거기서도 한학년 다니다 이사 갔지만.. 순탄치가 않았어요 학창시절이 ㅎ 뒤에도 심심찮게 겪은 즙같은 일들이 많지만 노무 많아서 ㅎㅎ 여까지만 할게요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그거에요 남얘기 듣지 말고 남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친구요? 굳이 내가 다가가지 않아도 내가 당당하고 내가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면 알아서 다가옵니다 당장에 혼자라고 외로워하거나 주눅들지마새요 사람이다보니까 트라우마가 있다보니까 쉽지 않을거란거 알아요 그쪽은 나보다 더 어리고 하니까 더더욱 우스운 얘기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내가 최고다 나는 *** 이쁘다 다 ㅈㅂ이다 하고 마음 속으로 혼자 생각하면서 본인을 세뇌시키세요 이기적으로 다른사람들 무시하라는건 아니구요 ㅎㅎ 당당하게 떳떳하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세요 생각하는대로 마음가짐 가지는대로 행동으로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본인이 봐도 자심감있고 당당한 친구들이 괜히 멋있어 보이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지 않나여?? 천천히 바꿔나가면 됩니다 우선 안좋은 기억은 억지로라도 기억하지 않는게 가장 좋아요 전 윗 기억들 잊고 살거든여 님 생각과, 마음가짐부터 바꿔보세여 하 저는 아직도 쫄릴때 혼자 저렇게 세뇌해요 괜히 긴장될때 근데 지금은 사람들 저 낯가리거나 소심한거 전혀 몰라요 이런 과거가 있는 것도 ㅎㅎ 파워 당당한척 하고 다니거든여 아.. 옛날 생각나서 엄청 길게 썼네 ㅎㅎ 꼭 도움이 되길 바라요 자심감갖고 본인부터 사랑하세요 제일 어려운말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한체 기죽지 않아요 저는 이설 깨닫기까지가 너무 오래 걸렸어요 이렇게 어딘가에 털어 놓은적도 없고 그러니 조언을 주는 누군가도 없었어요 혼자 싸매고 혼자 괜찮은척 하다보니 좀 나중에서야 깨달은것들인데 님은 저처럼 살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빨리 깨우치고 나를 좀 도 사랑하고 당당해지세요 그렇게 바닥친 자존감을 갖고 살기에는 님의 상처를 이해해주기에는 님 주변 친구들도 아직 너무 어려요 암튼 행복한 한해되구 나중에 님이 제 나이쯤 됐을때 고등학교 기억을 더듬으면 재밌던 기억만 떠올릴만한 소중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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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eun18 (글쓴이)
· 4년 전
@moongka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갑자기 말을 안걸는 애가 걸면 싫어하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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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ka
· 4년 전
억지로 다가가려 하지마세여 님이 남신경 안쓰고 님 할거 알아서 잘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알아서 말 걸거에요 누가 막 갑자기 말 건다고 너무 긴장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대하려고 노력하세요 이게 어려우면 속으로 나는 최고다 다 ㅈㅂ이다 이케 세뇌시키면 한결 편해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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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eun18 (글쓴이)
· 4년 전
@moongka 감사해요~ 덕분에 용기도 생기고 자신감이 생겼네요 그리고 너무나 많은 도움됐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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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ka
· 4년 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여 ㅎㅎ 응원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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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eun18 (글쓴이)
· 4년 전
@moongka 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