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왕따당한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도와주세요 왕따당한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생각나는대로 쓰고 지금 쓰면서 머리가좀 많이아파서 두서없는글인거같아 죄송합니다 그때 상황설명을 해보자면 전 반에 30명이있으면 20명이랑 친하고 10명은 인사는하는정도였고 소위 인싸라고 불리고 다른반, 다른학교친구들까지 친했었습니다(이정도로 친한애들도 많았다 이런뜻으로 쓴겁니다) 한번도 혼자였던적이없고 이런말하면 웃기지만 초등학생때도 꼭 둘 이상 다녔습니다 이게 편했고 저도 익숙했고요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친했던친구들이 갑자기 자기들끼리 약속을잡고 ㅇㅇ이는 바쁘니까~ 담에놀자 이러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땐 학원에 공부하느라 바빠서 잘 못놀았지만 서운해하면 속좁은사람이 되는거같아 항상 웃고 괜찮다했습니다 거리두는거같은 느낌이든지 한달정도 됐을땐 단톡방도 안읽고 자기들끼리 따로 단톡을 만들었더라구요 이때도 서운하고 집에서 울때도 많았는데 이런거에 소심해지지말자 생각하며 학교에선 밝게 친구들이랑 어울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느순간부터 진짜 혼자가됐더라고요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둘둘씩 나가고 화장실간다는 핑계대고 나가고 제 눈치보면서 나가는애들도 있었구요 나 지금 왕따당하고있는건가 그걸 생각한지 별로 안됐을때 이제 몇명은 대놓고 눈치를주고 툭툭치고 옆에지나가면서 아 *** 갑자기 기분***네 이런말을 서스럼없이 하고 나머지 반에있는애들은 눈치를봤습니다 그러면서 안그래? 하면 웃거나 맞장구치면서 제편은 없었습니다 30명의 시선이 무섭긴하더라구요 이게 두달도 안되서 일어난 일입니다 정말 한순간에 혼자가되니까 밤에 잠도안오고 미칠거같고 아니 미쳐있었습니다 언젠간 끝나겠지 뭔가 화난게 있으니까 저러겠지라도 생각하면서 계속 자기세뇌를 했지만 애들보는게 무서워졌고 학교가는게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끝나고 담임선생님한테 가서 겪은일을 말하고 학교다니는게 너무힘들다, 애들이 무섭다 이런 제 심정도 말했습니다 근데 선생님은 말 중간중간 한숨을쉬시고 고작 이런걸로 학교다니는게 싫으면 앞으론 어떻게할거나며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하셨고 상황을 설명하던중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나는걸 나가서 울고 그치면 들어오라고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진정하고 들어왔는데 선생님이 약속이있다고 5분도안되서 갔고요 처음 상담은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어요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제 자리에 앉아있더니 그전에 놀때 빌려간돈을 갚으라하더라고요 지금생각하면 바보같은데 그땐 5명이와서 달라고하니까 줄수밖에 없더라고요 만원이였는데 가져가면서 꽁돈이네 라고말하는걸 똑똑히 들었습니다 수업이 시작했는데 멍하고 아무것도 들리지않는기분이였습니다 결국 2교시때 못참고 교무실에 갔습니다 수업시간에 왜 나오냐고하다가 빈교실로 절 데리고갔습니다 거기서 상황을 설명해보라 하더라구요 어제 했던말을 더 자세하게 했습니다 한 5분넘게 말했을때 선생님이 그래서 너가 학교폭력이라 생각하는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어이가없었고 대답은 해야되니까 돈을가져가며 한말이나 언어적으로도 욕한게 학교폭력이 아니냐고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어떻게해주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애들 불러서 말하면좋겠냐고 대답해보라 하더라구요 저도 무슨생각인진 모르겠는데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수업중이던애들 5명을 불러왔고 5명과 저 선생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말한걸 걔들한테말하니까 다 부정하며 아니라고했습니다 돈도 빌려간게맞고 그런말 한적없다고하고 같이안다니는건 싸워서그렇다고 했습니다 그걸 옆에서 듣고있는데 미칠거같았습니다 다 거짓말이니까요 선생님은 걔들한테 몇가지 질문만하고 다시 들어가라했고 저한테 쟤들은 아니래, 너가 싸워서 안다니는거라는데? 그리고 쟤들이 너랑 다녀줘야되니?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들으면 뭔 ***냐고 반박하겠지만 그땐 진짜 그말이 맞는거같고 다 내잘못인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죄송하다하고 나오고 그 다음날엔 사물함정리를하다가 발걸리게해서 넘어지게하고 사물함문으로 쳤습니다 당연히 일부러 그런거고요 그게 한 일주일넘게 지속됐을때 하루에 3시간도 못자고 말도 잘 못듣고 자꾸자꾸 까먹고 아무이유없이 걷다가도 울고 그랬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학부선생님한테 상담을 요청했는데 이분도 담임선생님과 같은말을 하셨습니다 너가 예민한거고 걔들이 직접적으로 너한테 폭력해서 몸에 상처가있니 욕한 증거가있니 라고 했고 저는 학폭위라도 열고싶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학폭위열거냐고 그러면 너 생기부에남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증거도없으면 너 못이긴다고 그렇게 말했고요 그땐 생기부에 대해 아는것도 별로 없었고 그냥 좋은내용말고 다른거적히는게 나중가면 나한테 불리하다고만 알아서 무서웠습니다 가고싶은대학도있고 노력하고있는데 겁주는것처럼 말하니까(그런 의도가 아니여도 학폭위여는거에 단점만말하면 저한텐 겁주는걸로밖에 안들립니다) 안열게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반을 바꿔줄테니 그럼 괜찮겠냐 하셨는데 말이안되는거죠 거의 학교 전체가 알고 친언니가 있는애들이 소문을내서 선배들이 쉬는시간에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제학년애들은 절 다 알았고요 아무생각이 안들었고 선생님이 질병처리해줄테니 조퇴하라고해서 그날은 집에갔습니다 집에 가서도 부모님한텐 말씀을못드렸습니다 그냥 아파서그랬다고 했고요 왜냐하면 선생님도 이렇게 말하고 말할사람이 부모님밖에 안남았는데 만약 부모님도 선생님처럼 말하면? 그리고 선생님이 너가 외동이라 예민한거다, 애들이 다 너한테 맞춰줘야되냐 이런말을 했던때라 내잘못인거같았고 말하기 무서웠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제가 바보같았던거 압니다 근데 어쩔수없었어요... 그렇게 이주 더 다녔을땐 이미 조퇴도 3번이상하고 부모님도 대충 눈치채셨습니다 그다음부턴 학교를 안나갔습니다 엄마가 학교안간지3일째 되는날 절 학교에 보내려하는걸 나 가면 죽는다고 그러면서 그냥 미친것처럼 소리지르고 별 난리를 친거같습니다 엄마랑 그날저녁에 다 말하면서 엄청 울었던거같습니다 중간에 너무많이울어서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제 얘기를듣고 엄마는 화가나서 학교에 전화하려하는걸 말렸습니다 왜 말렸는진 모르겠는데 내잘못인거같고 지금 전화하면 선생님이 날 더 이상하게볼거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정신이 이상하게 흘러가기도했고요.. 그 다음날 엄마가 저 몰래 학교에 전화를했고 학폭위 열자는걸 성적때문이아닌 그 애들 얼굴한번 더 보면 정말 죽이던 죽던 둘중하나일거같아서 안연다고 했습니다 선생들 얼굴 다시보기도 싫었고 학교라는 단어에 혐오감을느꼈습니다 헛구역질하고 밥도 못먹었고요 엄마도 제가 심각한걸 느끼셨는지 학폭위 안열고 학교는 안나가는걸로 할테니까 상담이라도 다니지고 하셨습니다 근데 전 선생님이랑 상담하던기억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이랑 말한다는거자체가 무서웠고 겁났습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하며 엄마한테 짜증만내고 후회하고 한 삼개월을 폐인처럼 살았던거같습니다 공부도 안하고 눈뜨면 학교생각이나고 꿈에서도 걔들이나와서 절 괴롭히거나 다시 친해지거나 이런꿈이 반복됐습니다 하루에 반 이상을 잤고 엄마 출근했을때 자살시도도 해봤습니다 옥상도 올라가보고 칼들고 가만히 서있어도 봤고요 그때기억은 잘 나지않습니다 제가 아닌것처럼 살때라그런지 그렇게 삼개월넘게 지내다가 갑자기 공부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싶고 이러다간 꿈도 걔들때매 못이루겠다싶어서 그래서 그냥 공부만하고 쉴때 핸드폰하고 잠도 안자고(꿈꾸는게 무서워서) 핫식스 마시면서 며칠밤새고 문잠그고 그랬던거같아요 그러다 중간에 쓰러져서자면 한 20시간씩자고 공부도 잘하진 못했던거같습니다 학교를 안간지 6개월정도 지났을때부터 검정고시학원과 영어, 수학학원을 다시 다녔고 남은시간에는 독서실에가서 3시까지 공부만했습니다 이해못해도 계속 듣던지하고 다른생각안하려고 쉬는시간에도 머리 써야되고 생각해야되는것들 위주로 봤습니다 멍하게 있으려고노력했고요 지금은 자퇴처리가됐고 학교를 안나간지 일년반정도 됐습니다 밖은 잘 나가지만 교복입은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면 떨리고 말도 약간 더듬는것같습니다 >>>>>>>여기부턴 글쓴이유<<<<<<< 솔직히 괜찮아졌을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학교꿈안꾼지도 몇개월이나 지났고 시도때도없이 생각나던 애들이름이 더이상 일부러 생각안하면 안떠오를때 사진을보다가 예전에 찍은사진 이런걸보고 비활성화 시켰던 페이스북을 들어가고 지웠던 인스타도 들어갔습니다 저도 무슨생각인진 모르겠는데 암튼 다 봤습니다 근황..? 최근게시물보니 다 아무렇지않게 잘지내고있더라고요 그러다가 페메가 쌓인걸 다 읽고 지금 다 계정 탈퇴하고 나왔더니 5시였습니다 괜히봤다싶지만 사진도 다 삭제했고 오히려 지금한게 괜찮다고 생각이드는데... 손이 자꾸 떨립니다 지금도 오타가 많이나고있고 잘지내는거같아서 너무싫습니다 누구한명이 나처럼되길 바랬습니다 그런걸 sns에 올리지 않겠지만 잘 지내면 안된다고생각했고 그냥 좀 뭔가 허무한데 겁 안나는데 사진보니까 손이떨리고 심장이 빨리뛰는제가 이해가 안갑니다 잊으려고 노력했고 잊은거같은데 아 뭐라해야되지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은 못가고 맨날 다른 익명앱에 짧게짧게 고민올리다가 처음으로 여기에 장문으로 써봅니다 고등학교도 진학할건데 거기가서도 왕따당해도 다녀야되거든요... 제발 고등학교 갈때까지 이런 감정을 안느끼게되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지금 위로좀 해주시면안될까요 아니면 같이 욕이라도.. 제가 지금 미칠거같아서그래요 도와주세요 아무나
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무서워우울해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ice9801
· 4년 전
확실히 가해자 애들이 나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ooltip
· 4년 전
타락하여 실패한인생으로나아간다면 그들의폭력은정당화가돼는것입니다 그녀석들의생각하는 가장잘난모습을 가진당신이돼어 그들앞에 서보세요 그리고가장힘들때 손을내밀어준 친구를 절대배신하지마세요 칼이돼어 당신의등에꼽힐겁니다 저또한1년간 왕따를당해본적이있습니다 죽고싶을만큼외롭고힘듭니다 특히나외향적인성격을가진저로써는 세상이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지나고보면 정말작은일입니다 가끔떠오를땐 이불한번씩차곤합니다 살면서 이불찰일은훨씬더많습니다 왕따가해자들은 자신이깔보고 무시했던사람이 자신보다잘난사람이돼어있을때 가장작아집니다 최선을다해성공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ackPaint
· 4년 전
친구들이 마카님을 따돌린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었겠죠. 그게 외부적인 요인이든 마카님의 평소 행동이든 말이예요. 하지만 따돌림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되지 않아요. 한 마디로 과거 마카님의 상황은 무조건 친구들의 잘못이었어요. 그리고 마카님의 곤란한 상황을 알고서도 제대로 해결해주려 하지 않고 방치한 선생님들도 굉장히 잘못하셨어요. 세상에 본인의 직업에 사명감을 갖지 못하는 인간 말종 쓰레기들이 참 많죠. 그러니까 우선 하고 싶은 말은, 절대로 마카님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셔서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친구들의 사진을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건 과거의 괴로웠던 기억 때문인 것 같아요. 작은 트라우마로 남은 게 아닌가 해요. 때문에 옛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면 잊으려고 괜히 노력하지 마세요. 애초에 기억을 잊기란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더군다나 마카님께는 많이 충격이 되었던 일이니까요. 차라리 계속 생각하고 무덤덤해질 때까지 곱씹어요. 엿 같은 친구들에게 감정 소비하지 말아요. 마카님, 가능하면 친구들의 사진은 앞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불안해 할 이유를 만들지 말아요. 마카님은 이제 긍정적인 생각만 해도 충분해요. 고등학교 친구들은 과거 친구들과는 확실히 다를 거예요. 다들 중학생 때보다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겠죠. 마카님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에게도 계속 좋은 말을 들으시고 힘들 땐 어디든 도움을 요청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rius369
· 4년 전
가해자 너무 나빴어요 저도 은따? 왕따?급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