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한 걸까요 친구가 너무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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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 걸까요 친구가 너무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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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혼자 생각해봤자 기분만 상하고 답이 안나와서 적어봅니다ㅠㅜ 제가 평소에 같이다니는 구룹은 저 포함 4명입니다 같은 계열 학과 이기도하고( 학교가 달라요) 취미생활이 잘 맞아 주로 4명끼리 놀러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엔 잘 웃고 떠들고 노는 저희 지만 제가 유독 한 친구의 언어습관이 여전히 익숙치가 않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괜히 섭섭했던 기억들이 많아요 그친구를 1이라 할께요 1은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던" 난 이게 좋더라~" 라는 이야기 일때 "난 싫은데, 그거 뭐뭐 해서 별로야" 라며 대답하기 참 머슥하게 만드는 뭔가가 항상 있었어요.. 아니면 어떤 주제에 대해 "난 이러이러 해서 저런 생각이 들더라" 라고 맣하면 그게 "왜 그런데? 그건 이런거 아냐?" 부터 시작해서 가볍게 던진 말도 엄청나게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그때마다 뭐지; 내가 틀린 말을 해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들으니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 한것이라는데 아 그렇구나 하고 있어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을때 마다 말투 때문에 그런지 어? 혹시 내가 틀렸나? 질책인가..? 하고 햇갈려요 이런식의 대화가 쌓이다 보니까 저는 소소하게 서운한것들이 쌓이고 결국 젠 대체 왜저러는거야...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요ㅠㅜ그 생각까지 가니 그친구가 좋으면서도 불편해 져서 끙끙 앓은지 시간이 좀 흘렀을때 보다 못한 다른 친구들이 너희 대화가 좀 필요한것 같다며 저와 그친구를 앉히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포함 4명이 다 모여서 얘기를 나눴어요 저는 이 참에 내가 섭섭했던것 그리고 그 친구도 제게 섭섭하거나 생각했던걸 들을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막상 당일날이 되서 얘기를 하는데 그 친구는 말을 안하고 다른애들이 통역해 주듯이 그 친구 대신 말을 해주는거에요 내심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부담스럽다네요.. 암튼 요약 하자면 제가 섭섭했던 말투는 늘 예전부터 콤플렉스라 고치려 노력하고 있고 제가 그 노력을 잘 알아차리지 못해서 자기도 서운하다는것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얘기 하길 그 친구가 그런 말투가 나가는건 친한 애들한정이라서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저만 유독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그 친구가 말투를 고치려 노력하고 있을때 저는 무슨 노력을 했냐 라네요... 그 말을 들으니 사실...당황스러웠어요 제가 노력없이 상대가 고치기만을 바라기만 해서 잘못한건가 싶고.. 그래서.. 저는 그냥 제 감정을 얘기했던것 같네요...변명하는 기분이였어요 그런 말투들을 들으면서 섭섭했고 내 오해인가 생각도 해봤지만 생각만으론 니 의도나 감정을 알 수 없으니 답답했다 라고.. ... 그날은 그냥 그렇게 아 이 친구에 대해 알아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왠지.. 이상야릇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요 그친구랑의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뭐랄까... 다른 친구들이 저보고 왜그렇게 애를 닦달해 라고 하니까.. 저만 죄인이 된것 같아서 불안하고 화도 나요 근데 정말 제가 너무 몰아붙여서 그런거면 어떻하지 싶구요.. 그럼 또 이런 말투 땜에 서운한일이 생기면 전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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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 4년 전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내 자신 바꾸는 것도 힘든데 남 바꾸는 건 오죽할까 싶어요 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면 그냥 '아 얘는 이런 얘구나. 아무리 얘기를 해도 바꿀 수 없는 친구이구나'라고 생각 하는 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마카님만 서운하게 느낀 건 아닐거에요 그 친구의 친구들 중 상처받은 누군가가 또 있었을거에요 마카님이 절대 예민하거나 그런 거 아니에요 그 사람은 그냥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본인 성격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