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이상해진 기분이에요. 기분이 그렇게 바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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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머리가 이상해진 기분이에요. 기분이 그렇게 바닥을 뚫어 잠식되다가도, 저는 지금 입꼬리 올릴수 있을정도로 나쁘지 않아요. 아니, 나 지금 좋은건지도 모르겠어요. 행복은 잘 몰라요. 그냥 내가 기쁘다, 좋다. 라는 말을 하기 싫어해요. 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나는... 부정을 뒤집어 쓰는것 같아요. 이유는.. 그냥 내가 아픈게 좋은건가? 그냥 편한가? 아픈게,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낫다- 하는 느낌? 그냥... 기쁜게 두려운건가? 나는 또 이렇게 생각을 하며 기쁨을 없애려고 하네요. 또 나는 우울에 가까운 감정을 끌어 안아버리네요. 뭐랄까-... 무지개는 보이는데.. 나는 밝을 만큼 막 좋지는 않은데.. 추락하는 이 어두운 곳에 띈 무지개..랄까? 사실 이렇게 어두운, 손도 희미하게 보일것 같은 그 숨막히는 어두운 공간에 그 알록달록 빛나는 무지개가 보일까요? 정말 그 무지개가 보이는 걸까? 아님, 그냥 그렇게 믿고싶은걸까? 나가고 싶네요. 늦은 밤, 찬바람이 나를 감싸던게 조금은 좋았던거 같은데-.. 왠일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왜 기분이 괜찮지?? 이럴때 드는 나의 생각은, 나의 망상을 써야겠다.란 생각이에요. 웃기죠. ㅋㅋㅋ 좋은 기분일 수록 망상을 써야겠다---라, 한번씩 보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여러가지의 가지들이 있는데 결국 결말은 다 똑같거나 비슷하더라구요. 힘들거나 슬프거나... 뭐 망상은 나의 일상이라 할 만큼 너무 가까워서, 생각나서 펼쳐보면 뭐..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기뻐지는것 같더라구요. 머리가 나빠서 더더욱, 내가 무얼 하려고 했는지도 잊어버려요. 음... 할말은 없는것 같으면서도 작은 말들이 이리저리 꼬여 버렸어요. 멍--- 해지기도 하고 , 갑자기 머리가 하애지듯 기억도 안나고 잊어버렸어요. 망상을 끄적인다-...? 항상 끄적여야지, 끄적인다 해도 그러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장면장면 만 생각해요. 내일 친구들 졸업식인데... 나는 아직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에요. 간다고 나랑 놀까??? 음... 그 이른 시간부터 뭘 하고 노나- 싶기도 하고.. 꽃.... 작은 꽃.....이라도 해줘야 하나??? 흠... 알바도 안하는 처지에 돈이 넘쳐나는것도 아니고 그때 꽃집 문이 여는지도~ 뭘 어떻게 하는지도~ 갔다가 바로 집에와야하는건가-.... 뭐.. 줄것도 있는데 갔다 올까- ..? 나가고 싶다아아아아- 답답- 한것도 같고.. 뭐로 턱- 막아놓은것 같기도 하고.. 나는 남들이 보는 나완 정 반대로 행동하는것 같다-란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그냥- 전부 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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