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거라 생각하고 하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눈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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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모를 거라 생각하고 하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눈치주려고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너랑은 더 깊은 관계까지 못 맺겠다. 싫어하면 싫어하는 티 있는 대로 팍팍 내고, 은근하게 맘에 안 드는 애들 편 가르면서 자기 기분 풀리면 다시 하하호호 하는 널 보면 참 기분이 묘해져. 지난 2년 동안 - 어쩌면 남은 1년도 너랑 같이 보낼 수 있겠지만 - 너는 내게 친근함과 역겨움을 동시에 주는 존재였어. 너가 다른 애를 향해 싫어하는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낼 때마다 널 향한 혐오감과 역겨움은 깊어졌고 너와 더 멀어졌지. 알고 있나? 나 너가 그런 얘기할 때마다 웃기만 했지 맞장구는 안 쳤는데. 최근에는 네 그 하찮은 감정이 날 향하더라? 미묘하게 나랑 다른 애들 편 가르려고 하는데 눈치 못 챘을까봐 그러는 건가. 이중잣대라고 하지? 넌 되고 난 안 되고. 너가 다른 무리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거는 친화력이 좋은 거고 내가 걔네랑 친하게 지내는 거는 박쥐같은 거야? 솔직히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 그럴 거지만 난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주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쉽게 안 싫어해. 근데 넌 그렇게 못하겠다. 내가 너 때문에 감정 소모가 심해서 너랑 친하게 지내면 손해볼 것 같아. 그냥 싫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예 관심 끄려고. 너가 아마 내 고등학교 친구들 중 유일하게 손절한 애로 남을 거야. 내년에도 같은 반 되면 그냥 다 포기하고 밥만 같이 먹는 친구 관계로 남자~ 서로 신경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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