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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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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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2월 말 고용주에게 다른곳을 알아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잘리면 잘렸지 내 의견이 중요하다면서 내가 노력하겠다고 대답하면 다시 도돌이표로 같은 말 반복하는 게 치졸한 퇴사권유로 느껴졌고요. 퇴사한 직원 얘기지만, 들어보니 실업급여 나가는걸 상당히 싫어하는 모양이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은 자기들끼리도 사적으로도 많이 친한데 저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들었고, 직원들에게 나에 대해 물어봤다며 뒷말 비슷한 말까지 전해들었어요. 고용주가 협박한 게 저만이 아니란걸 알아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더라고요. 협박을 안 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가봐요. 그간은 고용주를 좋아하진 않았어도 악감정까진 없었는데, 오만 정이 다 떨어졌고 인간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게됐어요. 그게 다른 직원분들한테까지 전이됐고요. 요즘 왕따까지는 아니어도 절 일부러 소외시키는 느낌을 크게 받거든요. 고용주가 이간질시킨 것도 있고요. 그렇다고 제가 딱히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있는 듯한 감각을 느껴요. 내 주업무로 외부기관이나 이용자들에게는 인정받기도 하는데, 막상 일터에서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저랑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이 했던 단 한 번의 민원으로 절 의심하기만 하더라고요. 특수업무라 고용주도 직원들도 제 주업무랑은 거리가 멀어서 잘 이해받지도 못하고요. 새해부터 권태감이 너무 심해요. 때로는 우울감마저 느껴지고, 일터에 있을 때 혹시 직원들이 내 얘기를 하지 않을까 괜한 피해의식에 시달리고 긴장하기도 해요. 여기서 오래 일해도 내게 큰 메리트도 없는데. 차라리 재계약하지 말고 잘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실업급여 받으면서 새로 일 알아보고 있었을 텐데요. 하루하루 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에요.
불만이야속상해싫다답답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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