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싶어요 몇일전까지만해도 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싶어요 몇일전까지만해도 둘도없던 반친구 사적으로 만나서 노래방도 갈정도로 서로의 고민을 잘 들어주던 친구 이 친구 두명이 갑자기 저를 무시하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무슨 오해가 있어 나를 피하나 싶어 말을걸었지만 단칼에 씹혀버리고 선을 그어버렸어요 페메나 sns상으로는 새해인사도 주고받고 하트도 보내고 잘 지내는듯하면서도 막상 학교에서 마주치면 너무 어색하고 아는척도 안하고 심지어 눈도 안 마주쳐요 저 진짜 너무 할말없고 속상하고 그래요 몇개월을 친하게 지냈는데 정말 뜬금없이 아무 이유없이 저를 무시하고 아는척 안한다는게 너무 놀라울 따름이에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너무 진짜 극심한 스트레스로 막 눈물도 나고 그래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제 방학까지 2일남아서 2일만버티면 되는데 못버티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

BlackPaint

· 4년 전

아무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카님과 두 친구분들이 친하게 지내는 동안 마카님의 어떤 행동이 친구들께 피해가 되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혹시라도 친구분들께 막 대한 점이 있지 않았나요? 예를 들어 말장난을 심하게 했다던지, 불편한 장난을 계속 했다던지 말이에요. 사람들은 가까운 상대일수록 더 배려하지 못하고 실수하곤 해요. 물론 마카님의 문제가 아니라면 '친구분들이 마카님의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같은 외부의 요인을 알아보아야 할 것 같아요.

angela459

사연을 보고 조금이나마 기운을 얻으셨음 하는 바람에 남깁니다 사연이 제 친구와 비슷하네요.. 제 친구는 반7명과 다녔는데 갑자기 단 하루아침만에 단체로 뒤돌았거든요.. 같은 친구 , 같은 반으로써 보는 저는 너무 황당했죠.. 사람이 저렇게 까지 변할 수가 있나.. 놀랐죠 ㅋㅋ 그래서 친구가 너무 안쓰럽고 그저 안아주고 싶었어요.. 제 생각에는요 오히려 왜 날 피해? 이런 식으로 묻기보단 지금 보고 계시는 분 마음이 일단 편해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끄럽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그냥 엄마가 아니더라도 친한 사람에게 안겨봐요.. 눈물나고 슬프겠지만 마음이 이상하게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일기도 써 보고 했다가 마음이 굳어지면 그때 물어보세요. 자신을 믿으면 당당함도, 자신감도 저절로 생기는 법이거든요. 그렇게 제 친구는 굳게 먹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상처 받더라도 이것 또한 운명이고 인생에서의 중요한 공부아닐까요?

hungrymaaaan (글쓴이)

@angela459 감사해요 진심어린 위로잘 받았어요 더 힘내볼게요 😊

@BlackPaint 저의 과거를 한번 돌이켜볼 계기가 된것같아요 감사해요 😊

Lovemyself03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하셨을 것 같네요ㅠㅠㅜ 며칠에만 해도 잘 지내던 친구들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ㅠㅠㅜ 속상한게 있다면 풀어가야하는 건데 그렇게 단칼에 씹어버렸다니... 그 친구분들이 정말 너무 하시네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ㅜㅜㅠ 지금은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시겠지만 대인관계에 대해서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분들과 더 깊은 관계로 나*** 않았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ㅠㅠㅜ hungrymaaaan님에게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날이 꼭 올거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 일을 겪어봐서 그런 기분 정말 잘 알아요ㅠㅠㅜ 하지만 자꾸 생각하면서 속상해하면 hungrymaaaan님의 마음만 더 아플뿐이에요.. 정말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 친구분들에 대해서 더이상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hungrymaaaan님의 잘못이 아니기때문에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ㅜㅠ 정말 많이 힘드신 마음 진짜 그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래서 정말 마음 고생하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는 더 좋은 분들과 더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이어가게 되길 바랄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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