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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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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미 시간이 1년 정도 지났고 서로 자리도 각자 잡아서 사과한 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지도 않아요. 그 친구는 이미 저를 꽤 많이 싫어하고 있고 둘 다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졌어요. 그 친구가 1년 전에 먼저 사과를 했는데 그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거절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가 되는 말을 너무 많이 했어요. 지금은 너무 후회되고 미안한데 사과를 하자니 제 스스로도 염치가 없어서 사과 못 하고 있어요. 이미 그 친구는 제 카톡도 차단하고 전화번호도 없어요. 아직 저를 많이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많은 걸 잘못했고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까이더라도 사과해보는게 낫지 않냐고 제가 편할 수 있으니까 해보라고 하는데 그것도 염치 없는것 같고요. 그 친구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지도 못하면서 저만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것만 같아요. 저도 이런 제가 참 싫고 밉고 속상해요. 근데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십번씩 내가 사과를 하면 어떻게 될까 혹시 받아주진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내가 사과해서 그 친구를 흔들어놓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그 친구는 지금 참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제 사과가 그 친구의 기분을 더 상하게 하는 거라면 안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요. 내가 더 힘들고 나서 사과해야 하나 근데 또 그건 너무 늦지 않나 지금도 일년이나 지나서 하는 것도 많이 늦었는데 말이예요. 저 사과 해야 하는게 맞는 거죠? 근데 어떻게 해야 그친구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사과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걱정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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