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두 번 째 이야기 이번엔 두 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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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 02. 두 번 째 이야기 이번엔 두 번 째 이야기입니다. 유치원생에서 초등생으로 올라왔네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시골에 있던 곳이었어요. 경쟁이란 게 뭔가 싶을 정도로 그저 학교에선 쉽게 문제를 냈고요. 저는 어느 순간엔가 비교를 당했어요. 친구들과 말이죠. '쟤는 저런데 너는 왜 못 하니&그러니' 이런 익숙한 비교들이요. 그냥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가 부끄러웠어요. 동생들은 받지 않았던 체벌을 받고 더 큰 기대를 등에 지고 초등생을 지냈어요. 어느 순간 나는 아무 것도 하기 싫고 하라는 대로 하기 싫다는 것도 알아버렸는 걸요. 계속 배고파서 미친 듯이 먹었어요. 그래도 허기가 져서 그만 먹어야 하는 걸 아는데 계속 먹었어요. 살이 찌는데 초등학교 친구들, 후배, 선배들이 외모로 날 깎아내렸고 그게 듣기 싫고 자존심이 상해서 매일 화를 내게 됐습니다. 가족들마저도 나에게 살을 빼야 한다며 얘기를 했었고요. 그냥 모든 게 스트레스였어요. 부모님 싸우는 것도, 그들이 싸우면 엄마의 하소연을 듣고 그녀를 위로해주는 것도, 오빠한테 도와달라며 전화했을 때 그냥 참고 기다리면 괜찮아질 거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마저도.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괜찮아질 거라고. 다른 사람들 말대로 나이를 먹으면 살이 빠지고 내가 조금 더 나아질 줄 알았어요. 근데 난 중학생? 아뇨, 지금까지 똑같았고 여전히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면서 센 척하는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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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101
· 4년 전
저도 옛날에는 그랬는데...제가 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폰으로 게임하고 취미 찾고..그래서 저는 살도 빼고 극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