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 판타지고 뭐고 그런거 없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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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 판타지고 뭐고 그런거 없이 그냥 티비 화면 꺼지듯 팟! 하고 그자리에서 나의 생은 영원히 끝났으면 좋겠다. 살기 싫어서 죽은거고, 죽으려고 마음 먹었을때 얼마나 혼자서 많이 울고 힘들고 괴로웠겠냐고. 그런데 사후세계가 있다? 내 몸은 죽었는데 영혼은 살아서 귀신이 되어버린다? 진심 살기 싫어서 죽었는데 죽은 뒤에도 살아가야 한다니, 내 몸이 겪었던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들 다 기억하면서 이승을 떠돌아야된다니. 그건 너무 싫다. 힘들어서 죽었으면 그냥 좀 쉬게 냅뒀으면 좋겠다. 정신병이 있든 없든 자살하면 지옥간다느니 환생을 못한다느니 그런말들을 하고 싶을까? 그런 말 백번 천번 해봤자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더 이상의 괴로움은 없게 그냥 그대로 나의 생이 끝나는 것이기를. 물론 진짜 죽어봐야 아는 거겠지.
자고싶다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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