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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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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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빠가 집 밖에서 술 먹고 오는 날은 지옥이다 몇 시에 올까 얼마나 먹고 들어 올까 또 온 집을 헤집어 놓을까 몇 시에 누워잘까 얼마나 시끄러울까 또 술 달라고 할까 욕을 할까 뭐라도 집어 던질까 때릴까 모른척 누워자고 싶지만 어차피 요란하게 집에 들어올 사람은 내 잠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가끔은 그런 생각한다. 차라리 술 먹고 사고나서 영영 집에 못돌아오길 조용히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그러면 오늘은 행복한 잠을 잘텐데... 누군가 아빠를 미워하지마라는 말 가족을 미워하지마라는 말을 하는데 멀쩡한 가족의 아빠면 그렇겠지만 이 고통을 몇십년 겪어보면 스톡홀름 증후군 같은 거 아닌 이상 그런 말 안 나온다. 혈연이라는 피를 다 뽑아버리고 싶고 호적에서 아빠의 이름을 파버리고 싶은데 둘 다 불가능한 게 너무 분하다. 엄마도 이제 그만 이혼하자. 뭐한다고 술에 찌든 사람하고 사는데 연애할 때 만나던 아빠 결혼 초기에 풋풋했던 신혼의 아빠는 없다. 그냥 알코올에 찌든 나쁜놈이 하나 있을뿐이지 삶이 힘들어서 술을 시작했다는 말로 가족들에게 욕하고 때리고 괴롭히는 걸 정당화 할 수는 없는데 본인은 본인 입으로 당당하게 그럴 수도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다잖아. 그냥 범죄자인거야, 가정폭력범. 술이 만들었든, 자의든, 타의든 이제 떨어져서 걱정없이 살자, 제발.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가 어떻게든 돈 벌어 올테니까
불안해힘들다화나싫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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