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되게 뒤숭숭 하네요. 이게 차갑든 따뜻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중학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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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마음이 되게 뒤숭숭 하네요. 이게 차갑든 따뜻하든 날카롭든... 곳곳에 난 구멍들 사이로 바람들이 드나들어요. 저는 요즘,.. 어떻게 지내더라? 우울에 가까운 .. 이걸 무어라고 설명 할까요? 옅은 물에 챱챱..거리는 기분. 우울에 조금씩 젖어가는 기분. 그런 기분에서 기쁜가? 싶었다가도 훅 나빳다가.. 오늘 하루의 기분은 어땟어? 라고 하나의 감정을 고를땐, 그냥 조금 우울에 젖은 기분이였어-. 나 기분 챱챱한 기분이였어.라고 말 할 것 같아요. 친구랑 술을 먹고, 그러면서 담배도 입에 물고.. 어제는 또 중학교때 친구를 거의 3년?만에 만났었어요. 기쁘더라구요. 변한건 하나 없고,. 나는 다른 친구와 나를 놓고 비교해요. 친구들은 안그런데 나는 왜 그러지? 어쩌면 당연한것 같으면서도 그냥.. 싫을때. 나한테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당연한것 같으면서도, 걱정과 쓸모 없는 생각이 엄마생각에 가득 찼을때. 말 할 수 없는 일이 저한테 벌어지고 나서, 모든게 무,너졌다고 해도 될만큼 그런 상태에요. 어쩌면 이 일이 벌어지지 않았어도 지금과 크게 다를 건 없을지도 몰라요. 아니.. 아니, 잘 모르겠어요. 다만, 그 일어나면 안됬던 일에 모든게 무너지고, 망가지고 힘들다는거. 너도 힘들겠지만 나도 말 못할만큼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다는거. 나를 망가트리면서 위로를 받는다... 나는 나를 망가트리면서 좋..다고 하니까 되게 이상한데 무슨 단어를 넣어야 괜찮을지 떠오르지 않아요. 뭐튼 나쁘지 않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뭐 위로를 받앗다-라곤 생각해본적 없는데, 나 저신도 모르게 위로를 받았던 건지, 아니면 그냥 나 스스로 망가진 모습에 만족을 했던건지. 아, 나는 나를 망가트리며 만족을 했던건가보다. 지금도 그래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나를 더 망가트리려고 하는 건 똑같아요. 나는 년도가 지나면 변할 줄 알았어요. 뿅- 변하듯 변하길 바랬어요. 역시나 망상이였어요. 헛된 꿈. 요즘에 내가 할 말은 술담배 밖에 없네요. 한참 그럴 때라서 그럴까. 안좋은걸 알면서도 친구와 손잡고 밖으로 나가요. 웃기죠. 그리 늦지 않았던 시간인데도 집에오면 아빠가 항상 잠들어있더라구요. 그냥 서러워요. 다 알면서도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리광이에요. 이 나이 먹고 어리광이라니, 웃기죠. 혼자 속앓이로 어리광을 부려요. 나는 나를 더 무너트릴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려는것 같아요. 그냥 그런 친구들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 말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나요? 오늘 아침에 뭐했고.. 그냥 그런 사소한 생각까지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11시가 넘었어요. 갑작스레 내일도 술약속이 잡혔고,. 나를 걱정하는 가족들이 너무 불쌍해요. 나는 그렇게 걱정받을 존재가 못 되는데. 너무 과분한 사람들이에요. 참 미우면서도 고마워서. 나는 꼭 배로 값아줘야 하는 사람들. 그 이상도 아하도 아닌, 배로 값아줘야 하는 사람들. 사랑 따위라곤 가식된 가짜 사랑 같아요. 그들이 주는 사랑이 진짜같으면서도 돌아보면 까맣게 타 있어요. 거짓 같아요. 나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데.. 그냥.. 정말 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은 안하는데 걱정하고 불안하고... 그런게 가능한가요? 도대체 가족이라는 정의가 뭐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아무리 답이 없고 선이 없다고 하지만, 어떨땐 차라리 있었으면 좋겠어. 눈에 보였으면 좋겠고. 그러면 내가 그러는 척이라도, 가까워 지기라도. 아 이래도 되는구나 하고. 정말 막을 내리고 싶다. 툭 눌러 모든걸 끝내고 싶어. 게임이라면 코드를 확 뽑아버리고 싶어. 그냥 정말 아무렇지 않게 갑자기 끝이나 버렸으면 좋겠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아픔도 느낄새 없이. 갑자기 화면이 까매지고 지지직... 흔적도 없이 폭발해 버리면 얼마나 좋아. 왜 항상 나는 글을 써내려 가면서 감정에 불이 붙을까요.. 뒤 늦게 자각하고 다시 진정시켜요. 나도 내가 이런지 한참후에 알아요. 웃기죠. 내가 내가 아닌 기분. 내가 아닌 제 3자를 바라보는 기분. 요즘엔 사람을.. 아니, 아무나가 아닌 친구를 보고싶어요. 전에는 아무나면 괜찮았던것 같은데, 그냥 사람이 좋았는데. 요즘엔 친구가. 더 오래 있고싶고 어제만나도 오늘 만나고 싶은? 헤어지기 되게 아쉬운.. 그냥 놀고싶은 기분. 놀러가고 싶은 기분? 오늘은 뭐.. 아무것도 한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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