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을 자주 하는 오빠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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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자주 하는 오빠때문에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iiiioooioip
·4년 전
전 15살 중학생 여자입니다 저는 아빠,오빠,할머니와 같이 살아요. 엄마는 아빠와 이혼하고 가끔가끔 연락하거나 집에 오셔요. 암튼 그래서 근데 아빠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만 오셔요. 그래서 평소에는 대부분 오빠,저,할머니 이렇게 생활을 해요. 가족간에 정이 두텁고 소중하다 생각하는 성격을 가진 아빠,저,할머니완 다르게 오빠는 정 이런거 없고 너무 싸이코처럼 행동해요. 아빠한텐 꿈쩍도 못하면서 아빠없을때 할머니와 자주 싸워요. 그럴때마다 항상 할머니한테 욕하는건 기본이고 손찌검을 할때도 많아요. 그것 말고도 주방칼을 들고 위협을 한다던지 할머니의 손을 꺾는다던지 그런일이 자주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교 사상은 너무 ***다, 할머니나 아빠가 자기 마음에 안들게 행동했다 그러면 가족이고 뭐고 목을 잘라버린다던지, 패서 죽여버린다던지 이런말을 자주해요. 저는 그런 상황이 너무 무섭고 마냥 이러고만 있으면 안되지만 가만히 있으면 나라도 당하지 않을거 같아서 지금까지 방관? 비슷하게 해온것같아요... 오늘은 평소 할머니가 제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오는걸 싫어해서 자주 말해왔었는데 오늘도 노크를 안하고 들어와서 지금까지 있던게 터져서 울면서 할머니한테 소리치면서 제발 그 노크 한번이 어려운거냐고 노크좀 제발 해주면 안되겠냐고 말했어요. 근데 오빠가 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나와서 제 목을 졸랐어요. 시끄럽다고 닥치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나만 잘못한거 아닌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했더니 원한다면 할머니도 지금 당장 패버릴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으로 오빠한테 반항을 하면서 누가 예의없이 할머니를 때리냐고 또 누가 동생을 때리냐고 때리지 말라고 했더니 제 가슴팍을 발로 차고 머리를 손으로 때렸어요. 그리고 오빠는 방으로 들어가고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제 방으로 들어갔는데 오빠가 뒤따라 와서 제가 결국엔 사과를 했어요. 막말한거 미안하다고. 시끄럽게한거 미안하다고. 이랬더니 오빠가 저한테 그럼 우는건 왜 우는거고 왜 소리쳤던거냐 이렇게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할머니가 노크 안했다 그 이야기를 했어요.그랬더니 그래 그럴수있어 알았어 이렇게 하더니 다시 거실로가서 할머니 손목을 꺾고 노크좀 하고 들어오라고 막 소리쳤어요. 이 상황의 원천적인 원인은 할머니라고. 저때문에 싸우는것같아서 그게 싫은 저는 노크 안해도 되니까 싸우지 말라고 문을 살짝 열고 말했어요. 근데 오빠가 제방에 들어와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했지 넌 나와의 약속을 어겼으니까 맞아야해 몇대 패줄까 이렇게 협박을해서 제가 살짝 말했어요 지금 말하고싶은게 있는데 말해도 되냐고. 그래서 말하래요. 오빠가 나한테 조용히 하라고 해서 난 조용히 하겠는데, 내가 그렇게 말한것때문에 할머니와 오빠가 싸우는것같아서 그게 싫다고 싸우게 만든거같아서 미안해서 그랬다고 얘기하니까 알았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하더니 다시 가서 할머니와 싸우고 있어요. 저는 오빠랑 현실남매처럼 장난치고 놀고싶은데 오빠는 너무 내가 너보다 위다, 내말에 노예처럼 순종해야된다... 이런말만 너무 많이 해서 고민이에요.. 전 가족이 모두 평화로웠으면 좋겠는데 맨날 오빠가 화내고 폭력쓰고 그래서 전 그게 너무 무섭고 싫어요. 집을 나가고싶다는 생각, 오빠와 따로살고싶다는생각들을 엄청 많이 했어요. 자살,자해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부모님이 싫어하시니까 라는생각으로 시도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오빠만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건 가족 모두 암묵적으로 꺼내지않고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태어나기 전에 엄청 어릴때 둘째오빠가 죽었어요. 전 가끔 힘들때마다 둘째오빠를 본적도 없지만 둘째오빠가 보고싶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고민을 쓰다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거같은데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죄송스럽지만 위로의 댓글 한마디만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워힘들다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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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3038291yf
· 4년 전
저도 오빠가 있는데 한번 크게싸웠다가 3년째말안하고 서로를 차단하고있어요.. 솔직히 이런 감정도 묵혀서 상처가 큰데 사연자님은 정말 힘드셨을것같아요 할머니까지 함께 연관되어있으니 .. 하루하루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요 진심으로 어서 하루빨리 사연자님께서 위협을 가하는 오빠 한테서 벗어나시길 바라요 글을 봐선 정말 싸이코패스 기질이있는것같네요;;.. 사연자님 조금 더 버텨줘요 자살 자해는 제발 생각말아줘요 ㅠㅠ 이 글이 널리 퍼져 많은 위로 받길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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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oooioip (글쓴이)
· 4년 전
@3038291yf 진짜, 정말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