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부담감|적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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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2270774
·4년 전
저는 세 자매의 첫째 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기대와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다. 아빠는 회사일이 끝나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항상 엄마와 싸우는 모습이 아직 20살인 저에게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빠의 성격은 정말 기복이 심하셔서 좋을 때는 저희에게 엄청 잘해주시고 기분이 나쁠때에는 집안이 풍비박산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말 그대로 집안의 물건이 온전하지 못한날이 많았습니다. 이런 기억만 가득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중학교를 입학하기 위해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후로 아빠의 성격도 많이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도 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아빠의 전모습이 또 나타났습니다. 어느날은 고모집에서 본 티비가 멋있었는지 5년도 안된 티비를 바꾸자는 말을 했습니다. 그걸 듣고 엄마가 무슨 티비를 또 바꾸냐고 말을 했습니다. 아빠는 그 말을 듣고 대체 나를 위해 쓰는 돈이 얼마나 드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흥분하여 큰 목소리로 너희들이 원하는 것 다 하면서 티비도 못해주니라고 말하며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엄마가 아빠를 무시하고 가만히 있자 아빠가 화가 나서 식탁 의자를 들고 엄마를 때리려고 했습니다 저와 동생들 앞에서.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일이라 익숙했지만 아직도 적응되질 않아 놀란 마음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둘째 동생과 아빠를 같이 막고 엄마와 동생들과 같이 급하게 집을 나왔습니다. 이런 날이 하루멀다하고 이루어지는데 정말 숨을 못 쉴거같아요. 아빠를 보면 나중에 저도 모르게 아빠 행동을 따라할까봐 무섭고 저도 모르게 따라하는 행동들이 소름이 끼칩니다. 나중에 크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아빠같은 남자를 만날까봐 결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아니면 재가 아이를 낳아 아빠가 했던 행동을 제가 똑같이 할까봐 결혼이라는 것을 별로 하고 싶지않아졌습니다. 매일 밤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까 무섭고 빨리커서 독립해야지라는 생각밖에 안납니다. 이런 절 보는 엄마는 저를 부모에 대한 적대감이 많다고 밖에 생각을 안하세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불안해스트레스받아힘들다자고싶다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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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2270774 (글쓴이)
· 4년 전
@!866bc5e1e995ea54657 따듯한 위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