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방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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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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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년전 20대 중반에 많이 좋아했던 여자친구와 연애하면서 제 삶의 중심이 그 애가 됬는데 .. 아이가 생겨서 결혼까지 결심했고 그녀는 20대 초반이라 겁이 났지만 잘 설득해서 .. 저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았고 가정형편이 나쁘지 않아서 지원도 아낌없이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적지 않게 돈을 벌고 있었고 하지만 ...여자친구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고 , 아이를 지우라고 하셨어요 여자친구도 변심하여 아이를 지울 생각을 했습니다 여친과 그 가족들을 몇번이고 설득을 했는지 .. 결국 아이를 지우겠다고 여친 아버지께 통보를 받았고 그 이후 제 연락은 여친 , 그 가족들 모두 절대 받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처음으로 손이 떨렸어요 이미 병원에 도착했다는 것을 제 어머니께 전해들었습니다 제 어머니는 여친 아버지께 전달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때 회사에 있었지만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를 계속 했습니다 무서웠고 떨렸습니다 제 어머니께 왜 말리지 않았냐고 말하고 ..저 참 한심하죠.. 정말 울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여전히 연락을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유산됬다고 하더라구요 울면서 말했어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 다시 이런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제 얼굴 보기 힘들거 같다고 했어요 이별을 하자는 말을 듣자마자 화가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쌓이면서 여친에게 이질감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연락을 했어요 서로 받은 상처 서로 치유해주자고 했어요 전처럼 잘 사귀고 결혼하자고 하지만 거부했어요 어찌보면 당연하죠 .. 헤어졌죠 상황과 마음이 어렵고 어려워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마지막 인사를 했어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제가 원망스러워요 왜 그 때 더 적극적으로 여친 가족들을 설득하지 않았는지 , 집까지 찾아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설득을 했었어야 했어요 여친만 따로 불러서 계속 설득하고 그 때 저는 왜 여친 집에 가족들을 설득하러 갈 생각을 못한건지 제가 만약 더 잘난 사람이였다면 아이는 살았고 제가 더 노력했다면 아이는 살았을거 같아요 저는 왜 그 때 회사에 있었을까요 당장이라도 천안 병원에 갔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후회합니다 그 사건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5개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악몽도 꾸고 가위도 눌립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현재는 다시 회사를 입사해서 잘 다니고 있지만 저는 매일 술이 없으면 잠이 안오고 우울합니다 연애는 못하겠고 무엇보다 사랑을 절대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사랑 따위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 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지 왜 사람을 못 믿게 된건지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사실 잊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 어쩌면 좋을까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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