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적성과 안맞는거 같아서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관두고 싶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학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일이 너무 적성과 안맞는거 같아서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관두고 싶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gi461
·4년 전
직장다닌지 이제 6개월 좀 넘은 신입사원입니다. 대학생때는 되게 자신감 넘치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영업 직무를 선택해 나름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업을 하기 전에는 열심히 하는 모습보이면 다 잘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 회사 안에서는 선배들한테 일 때문에 매일 혼나고, 회사 밖에서는 거래처 담당들한테 갑질당하느라 자존감도 떨어지고 의욕이 팍팍 꺾이더라고요. 학생일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자신감없고 주눅들고 의기소침한 모습만 남았네요. 일요일만 되면 다음 주 일 생각에 긴장돼서 잠도 잘 안와요.. 이 일을 1년, 2년, 5년 그 이상 할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때려치지도 못하는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가 돈을 벌어야 생계 유지가 되는 상황입니다.. 진짜 울며겨자먹기로 다니고 있고, 1년 넘어가면 좀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스트레스가 정말 심해서 에너지가 생기지가 않네요. 다시 활발했던 제 모습도 찾고 회사에서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머리도 많이 빠지고 건망증도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면 좀 나을까요??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속상해불안해무서워걱정돼우울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ugi461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입사 전에는 열심히 해서 임원을 달고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하기엔 지금 제가 보여주는 성과들이나 실력들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제 고민은 혼나고 갑질당하고 그러다보니 스스로 의욕이 더 안생겨서 한창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줘야되는 신입사원이 맨날 주눅들어있고 이런것들이 너무 신경쓰인다는거에요.. 억지로 괜찮은 척, 밝은 척하기도 너무 힘들구요.. 혼자서 어떻게 마인드컨트롤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mo0077
· 4년 전
저는 생산직에서 일을하는데 회사를 7번이나 옮겼어요. 그래서 분야는 다르겠지만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갑니다. 일을 하다보면 고비가 있다 vs 이 일은 나랑 전혀 안맞는다 ... 이 2가지를 잘 구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공장도 똑같은 기계만지고 하는일은 비슷해보여도 제가 경험한 7곳 회사는 지역도 사람도 다르기에 모두 다 달랐어요. 어느곳에서는 일은 잘하는데 사람들이랑 못 어울려 짤리고 어느곳에서는 일은 못하는데 사람들이랑만 너무 잘 어울린다 짤리고 각각 지역마다 나랑 맞는곳 안맞는곳 다르더라고여. 님 하는일이 영업쪽이라면 제 생각에는 같은 영업분야로 이직하는건 어떠나요? 뭐 계속 맞는회사 나올때가지 영업으로 이직해라 이런말은 아니고여... 현실적으로 돈은 벌어야하고 지금 회사는 너무 안맞는거 같고 다른분야로 확 옮기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싶다면 한번쯤은 영업쪽 분야로 이직하시고 그래도 영 아니다 싶으면 그때는 다른쪽으로 아예 직업을 바꾸시는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뭐 결국에는 행복하기위해 사는 삶이자나요... 너무 두려워마시고 용기잃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