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들고 고통스러운것은 당연한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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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들고 고통스러운것은 당연한 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wotmd0512
·4년 전
너무 힘이들고 지칠 때 저는 무작정 걷습니다. 무작위로 지나가고 신호등을 건너서 어디로 향하는 지도 모르고 땅만 보며 걷습니다. 힘들 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걷다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 새 시내앞이고 또 정체없이 걷다보면 어느 시골 집 앞입니다. 다리가 심하게 아파오며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런 거 아무렇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알아서 집 갈 수 있습니다. 뚜드려 맞아 피가 뚝뚝 흘려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철든 인간 이잖습니까. 괴롭지 않은 척 하면서 살아가는 것. 모두가 그렇잖습니까. 대학교에 오후 10시까지 남아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 창문이 얼굴을 기댄 채로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눈물을 닦아보면 이미 내려야 하는 정거장은 지나있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저보고 정신차리라며 저를 일으켜 주겠지만 저는 그냥 이 순간 자체가 행복합니다. 고통따위 당연한 것이기에. 저는 정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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