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을 한지 1달정도 된 친구가 있어요.둘다 서로 많이 아꼈는데 많이 싸워서 둘다 지쳐서 손절을 했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손절까지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새학기 쯤에 손절을 해서 친구를 잘 사귀지도 못하고 무섭고 사람들을 믿을 수 도 없어요.그래도 나름 친구들 잘 사귀고 지내는데 아직도 그 친구 생각이나고 자책하고 너무 미안해요 딴 친구들도 저랑 멀어지고 저랑 멀어진 친구의 성격 많이 바끼고 소심해졌다고 해서 더 미안해요.사과를 하고 싶은데 초반에는 그 친구가 화났어서 화해할 마음 없다는걸 딴 친구한테 들어서 사과하기가 더 무서워요.손절하면 관계가 끝인건 아는데 이번에는 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 계속 곁에 있어줬던 친구여서 계속 생각에 남을거 같아요..어떡해해야할까요 (잊으라는 말은 30번 넘게 들었어요)
보시구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손절 이유는 최근에 그 친구 만날때마다, 또 불시에 제가 가족 얘기를 자주 했어요. 사실 친구나 회사야 가족한테도 말할 수 있지만 가족은 정말 말할 곳이 없어서.....최근 자주 그랬는데요, "너는 놀자거나 그런 연락이 아니라 계속 가족 얘길 가져오는데 해 줄 말이 없다."고 해서 손절하려구요... 겉으로 보기에는 제 잘못같아도요... 가족 얘기라 함은, 취업했는데도 정규직이 아니라고 까인다던가, 넌 왜 늘 변함이 없냐는 말 듣고 집 나갔다던가. 하는 일이요 그 외에 동생이랑 사소하게 싸운거요 * 아래는 손절 멘트입니당 * 너는 다음에 보자고 했지만, 나는 더는 너와 만나서 놀고 싶지도, 대화하고 싶지도 않아. 나는 우리 관계가 그런 관계인줄 알았어. 힘들때 연락하는 사이. 놀이 관계보다는..... 너는 네 대외활동 이력을 채워야 해서 나를 찾았고, 오빠와 싸워서 나를 찾았고, 동기들 사이에 겉돌아서 나를 찾았고, 공부하는 것이 버거워서 감정을 비우고자 내게 전화를 했고, 졸업을 해서 취직을 했기에, (내가 좋아서가 아닌)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를 찾은 거라 생각했어.(너는 너만의 이유로 우리 관계에 대해 정의한 어떤 것이 있겠지만은) 내가 너에게 내 얘기를 할 수 있던건 만날때마다, 네가 네 힘듦을 터놓았기 때문이야. (네가 나를 신뢰한다면 나도 신뢰해 볼 수 있으니까.) 그 기간동안 나 또한 기분전환으로 만난 네가, 같이 대외활동을 하기 위해 만난 네가, 하루종일 궁상맞은 직업 비하(너는 아니라고 하겠지만)와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는 부루퉁한 표정으로 마주한 하루의 끝을 선명히 기억해. '얘는 왜 나를 찾는 걸까.' 라는 생각으로 집을 돌아간 날을 선명히 기억해. 그날 내린 내 결론이 틀렸다니 당황스럽다. 내가 느끼기에는 네 힘듦이 종료되고 놀이 관계로 바꾸고 싶은 관계가 잘 흘러가지 않으니 멋대로 서운해하는 걸로 밖에 안 느껴져. 지금 내 힘듦이 끝나고 나면 좋은 사이가 되었을지도 모르지. 근데 나는 네 그 멘트(사소한/정곡을 찔리다) 하나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더라. 앞으로 네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는다 한들 마음이 불편해서 말도 제대로 못할것 같아. 반복되고 지루하고 사소해서 욕도 못할 이야기 듣느라 고생시켜 미안해. 잘 지내고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남겨줘. 서로 털고 잊어버리게......너도 너 나름 참고 있던 것이 있겠지....
긴 글이지만 제발 조언해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ㅠㅠ 제 친구 a가 있는데 a의 남친 b가 있어요 저와 b는 제 짝이고 같은 모둠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이 친했졌어요 그렇다고 따로 채팅을 하거나 하교 후 만나거나 터치하는 장난은 전혀 안 했어요 쉬는 시간에는 거의 말 안 하고요 그런데도 그 모습을 보고 몇명의 친구글이 사귀냐 썸타냐 저한테 물어보는거에요 애들은 a와 b가 사귀는 줄 몰라요 걔네가 비밀연애중이거든요 아무튼 a까지 저한테 걔랑 무슨 얘기하냐고 물어보길래 다른 애들이 보기 안 좋나?하고 b한테 너 여친있는데 우리 대화 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대화하는 거 보고 애들이 오해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요 근데 제가 b한테 그렇게 말한 걸 굳이 a한테 말 안했거든요? 이게 여친인 a한테 말을했어야 했던 건가요? 말한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걱정되는 이유가 제가 그 말을 금요일에 했는데 그 다음주 화요일에 b가 a한테 이유는 말 못하지만 당분간 연락을 못한다고 a한테 말을 했어요 근데 그 말 옷하는 이유가 제가 한 말 때문인지 신경쓰여요 여친인 a가 집착한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연락 못한다고 한 거 아닐까요? 물론 전 a가 저희를 의심한다고 말 한 적 없고 친구들이라고 했어요 어떡하죠 지금이라도 a한테 말 해야할까요?
나의 선행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여기고 무시한다고 느껴진다면 그 때 나의 선행은 애초에 목적이 있는 선행인것이다. 목적이 있는 선행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여긴다면 그 선행은 불필요한 것이다.
주변에서 다들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는 고3입니다. 고3이나 돼서 뭘 고민하냐, 입시준비나 열심히 하라 싶을 수도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이젠 저조차 저를 쳐다보기 싫을 지경이라 주저리지만 조금만 털어볼게요. 어릴 때부터 낯가림은 조금 있던 편이고 중학교 올라온 이후부터 조금씩 타인을 대하는게 어려워졌어요. 근데 그 사실을 자각하니까 더 상대를 대하기 어려워지더라구요... 중2땐 이런게 조금 심해져서 거의 혼자 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이 당시가 저에겐 조금 트라우마처럼 안좋은 시기로 남아있어요.) 그래도 이후에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해서 고2땐 거의 극복했(다고 전 생각했)어요..! 올해 고3이 되면서 미대 실기 준비 때문에 바쁜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했는데, 입시에 몰두하겠다는 생각들이 인간관계 문제들로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만의 문제🥲) 같이 다니던 친구 총 3명 중 한 명(a)은 다른친구들(b,c)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온갖 눈치를 받으며 다른 무리로 넘어가게 되고 저를 포함한 3명(b,c)이 같이 남았는데요, 이게 참... 힘들어요... ...... .. 평소에 사귀던 친구들과 전혀 다른 결의 친구들이었어요. 분명 좋은 친구들인데 계속해서 다른 친구들 뒷담을 하고, 정치질해서 다른 친구들도 같이 뒷담하게 만들고... (장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희 무리에서 나간 a를 괴롭히고 싶다고 한다던지, 학폭위 열어도 본인은 내신 안챙기니 괜찮다던지 이런 얘기를 스스럼 없이 꺼내는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b와 c가 서로 너무 잘맞아요. 저랑 대화하는건 재미없어하는게 너무 잘 느껴져요. (근데 이건 제 스스로의 문제... 다른 친구들이랑 대화해도 그럴걸요.) 그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 관계를 그만두고 싶은데 저도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제가 을이 된 기분이에요. 여기서 제가 빠지더라도 저 친구들은 별 타격 없을 것이고 어쩌면 뒷담의 대상이 제가 될수도 있겠죠. 주변 평가도 좋은 친구들이라 저만 손해같아요... 요즘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이것도 문제ㅠ 어떻게 멀어지죠...), 사실 이 친구들 아니면 전 갈 다른 무리도 없고 혼자 있어야 할텐데 왜 그게 그렇게 겁이 날까요. 분명 혼자 있는게 더 괜찮은데 말이죠. 그 친구들 덕분에 또다시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제가 맞장구도 잘 쳐주고 재미있는 친구였다면 이럴 걱정도 없었겠지 싶어요... 이렇게 또 자기혐오에 빠지고... 고통받고............... 제 고등학교 생활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 같네요. 중2때의 악몽이 반복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변할 수 없는 걸까요? 애초에 인간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내가 앞서가고 있고 친구가 뒤쳐져 있을 때 나는 기다려주지만 그 친구가 앞서가고 내가 뒤쳐져 있을 때 그 친구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내가 그 사람을 친구라고 착각한 것이다.
아니 제 친구 이야기인데 친구가 의자에 앉을때 장난치려고 의자를 뺐는데 피해자? 얘가 꼬리뼈가 어긋나서 수술까지 갈수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친구 부모님 이랑 다친 아이 부모님이렁 통화 했다는데 다친 아이 부모님 측이 학교폭력 어찌고 했나봐요 이걸로 학폭위 가나요? 이것때문에 제친구 학폭위 가는거 아니냐고 울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작년에 첫사랑을 시작했어요. 다만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1년 가까이 혼자 좋아했고, 얼마 전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사랑은 원래 사귀던 여자친구를 두고 제게 환승했고 저는 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을 받아주었고요. 이 상황이 옳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고,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저는 그래도 여전히 이 사람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이 사실을 혼자 감당하기가 힘들어 이 고민을 제가 정말 아끼던 다른 친구들에게 털어놓았어요. 그랬더니 한 친구가 제게 그 사람과의 연애는 딩당하지 않고 옳지 못하다며 헤어짐을 요구하고, 제가 이 사람과 헤어지지 않으면 자신들과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친구의 의견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사실은 알아요.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를 포기할 수가 없고,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원래 함께하던 친구들 무리에서 버려지게 될까 두렵고 불안합니다. 저는 원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안이라는 감정에 많이 휘둘리는 사람인데, 남자친구와 친구들 양쪽 다 제가 너무 의지하는 사람이라서 둘 중 하나라도 잃으면 제가 무너질 것 같아 두려워요. 한 번 불안한 감정이 생기면 몇 시간이고 그 감정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요즘 들어 자주 반복되니까 일상생활도 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건강에 관심이많아 심리학 석사과정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저는 어느시점부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같은 과 동기들, 알바하는 곳 동료 등 새로운 사람이면서 계속 보아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행동이 이상해지고 어색해지고 결국은 사람들과 관계맺는 데 실패를 하고맙니다. 이상한건 오래된 친구들이나, 아예 1회성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있을때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치료사가 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인데, 이런 문제가 있는 내가 과연 치료사가 될수있을지 두렵고,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손을 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결심해봐도 매번 같은 상황에 좌절하고 맙니다..
저는 군 복무 중인 22살 남성입니다. 저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또한 다른사람과의 의견 충돌 혹은 화가 나는 일이 있을때 그 사람에게 제 의견을 이야기한다거나 있는 그대로 화를 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다른사람의 감정을 받아주기만 해요. 그리고 다른사람이 저에게 화를 내거나 뭐라고 하면 저는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버리고 가슴은 두근거리면서 아무 말이나 생각도 못하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요. 남이 뭐라고하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냥 보는 것도 다 저한테 뭐라하는 것 같고 싫어하는 것 같고 욕하는 것 같고 차가운 시선에 점점 움츠러들고 이럴거면 뭐하러 사는거지 하면서 생각이 극단적으로 가기도 해요. 전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다른사람을 만나는것 자체가 두려워요. 그 사람이 제 소문을 들은 것은 아닐까 하면서 겁이나고 이제는 아무 일이 없어도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요. 사회에 있을때는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너무 두렵고 힘들어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