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덜아플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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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덜아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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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혼자 끙끙 앓는것보다 이런 앱을 통해서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취업을 앞둔 내년에 성인이 되는 19살 이구요 제 여자친구는 내년에 재수학원에 들어가는 저랑 동갑인 재수생입니다. 저희는 남들이 보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도있지만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서로 이렇게 제대로된 연애는 처음이고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잘 맞고 싸운일도 거의 없는 커플이지만 지금 저에겐 너무 큰 고민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대충 아실거같지만 이제 여자친구가 재수 학원에 들어가게되면 약 1년이란 시간동안 못보게 되고 연락도 거의 못하게 될텐데 지금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끝내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 되서 그럽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서로의 앞날을 위해서 끝내야하는게 맞겠지만 아직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이런 생각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어느날은 여자친구가 카페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끝내는게 맞는데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맨날 만나도 보고싶고 생각나고 사랑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되려 저에게 묻더군요 저는 그 자리에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저도 그 상황을 잘 알고 그 생각을 하루에도 수백번씩 생각해봐도 답이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는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1년만 참으면 된다고 금방 지나간다고 말하지만 이렇게 새벽에 이 생각만 하면 너무 슬프고 이렇게 힘든 일이 또 올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여자친구가 학원을 들어가기까지 약 2주의시간이 남아서 여행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못해본것들을 하나씩 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추억과 감정이 쌓일수록 더 슬퍼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1년 이란 시간동안 못보고 버텨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힘듭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여서 같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집에 가는길에 여자친구가 제 품에 안겨서 울더군요 가지말라고 1년뒤에도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 자기가 다른 어떤 여자들보다 더 잘하겠다고,, 평소에 여자친구 앞에서는 한번도 안울고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안울던 제가 오늘은 너무 크게 와닿아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 일을 어떡해야 할까요 제가 기다린다하면 여자친구가 공부에 집중을 못할거같고 만약 끝을 맺는다 하면 너무 힘들고 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안겨있다는 상상을 하면 너무 힘듭니다 지나가면서 보시면서 한번만 이 글을 읽어 주시면서 제 입장이 되어서 한번만 생각해서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너무 고민이고 힘들어서 부탁드립니다,,
힘들다우울해속상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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