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원망하기 싫었어. 그런데 자꾸 원망하게 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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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널 원망하기 싫었어. 그런데 자꾸 원망하게 돼. 왜 오늘이었어? 왜 하필 오늘이야?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선물같은 크리스마스에. 8년지기 친구라 말도 못하는 마음을 꼭꼭 숨기고 있는 나한테. 남자친구.. 축하 못해줄 것 같아. 미안해. 너가 그랬잖아, 우리 둘 다 남친 안생기니까 우리 그냥 사귈까? 하고. 너는 의미없었겠지. 알아, 이해해. 그냥.. 그냥 내 속이 쓰릴 뿐이야. 이제 네 남친을 빈말로라도 축하해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커져버려서, 그런 말은 듣고싶지 않았었나봐. 좋아해. 정말 좋아해. 같은 여자에 8년지기 친구가 이런 말 해봤자 넌 농담으로만 생각하겠지. 그래서 미안해. 비겁하지만 네 옆에 있는걸로 만족하는 내가 나도 싫어지지만.... 어쩔 수 없을만큼 좋아해. 좋아해서 미안해...
질투나속상해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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