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억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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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억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xcvbnm1029
·4년 전
대학 졸업후 나름 열심히 일하며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 덕인지 11살3살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네요 살면서 큰 욕심도 요행을 바랬던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불과 2일전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2천만원의 빚이 생겼습니다 지인의 권유로 투자를 했는데 불법도박 이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해야만 투자금을 뺄 수 있는 구조라 게임진행을 했고 결과적으로 빚이 생겨났습니다 신고조차 못합니다 불법도박에 가족들은 상황을 모르고 지인 역시 같은 사기를 당했구요 압니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불법도박임을 알았때 신고만 했더라면 웃고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피가 말라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내 눈치를 살피는 신랑을 볼 때면 죽고만 싶습니다 난 시간시간이 고통과 지옥인데 사기친 그들은 행복에 젖어있을 생각을 하니 내 모든걸 걸고 서라도 죽이고 싶습니다 이러다 정말 내가 죽을거 같아 두렵습니다
답답해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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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63
· 4년 전
안녕하세요 불법도박을 알면서 당하고 하고있는 3년차 도박중독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현재 22살 다되어가는 날 까지 도박을 하고있습니다 어머니에게 10차례정도 도박을 하다 걸렸습니다 걸리게된 이유는 결국에 빚을 갚아야했기때문이지요 글쓴이분은 2천만원.. 그 금액 분명 충격적이실것입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남편분과 대화 하셔서 상황을 알리셔야합니다 그 어떤 방법보다 좋은 방법입니다 2천만원에 첫 그 순간 불법도박은 사기구나 깨달았을때 그냥 불우한이웃 도왔다고 생각 하십시오 어짜피 더러워질 돈이고 피묻을 돈들입니다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십시오.. 저처럼 안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워볼..주식게임..사다리..바카라.. 하지마십시요 스포츠도박 하지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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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bnm1029 (글쓴이)
· 4년 전
@arc63 위로를 받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63님도 힘내시길 바래요 전 아직 제가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가족들에 제 힘듦을 나누어달라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 말하지만 그렇게 될 진 아직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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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ine9
· 4년 전
2천만원이 큰 돈이지만 가족에게 님은 더 가치가 있습니다 무서운 생각 하지 마시고 가족과 상의해보시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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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bnm1029 (글쓴이)
· 4년 전
@bluenine9 분명 남편은 저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사람임을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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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bnm1029 (글쓴이)
· 4년 전
@sim7598 시간이 이렇게 지난줄도 몰랐네요 전 여전히 남편한데 말 하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해결된것도 아닌데 저도 제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