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잠을 못 이룬다. 수면제의 처방은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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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empest
·4년 전
오늘도 역시 잠을 못 이룬다. 수면제의 처방은 이제 더 처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런데도 잠을 못잔다.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어릴적 당했던 학대와 시달림 목숨위 위협과 폭언등이 떠오르고 살면서 배신당한 수많은 기억들이 날 괴롭힌다. 나도...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내줄 가족이 있었으면 하고 거짓으로 날 기만하는 사랑이 아니라 장애가 생긴 나라도 따뜻하게 위로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일하게 마음을 나눴던 25년지기 친한 동생도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난 태어나면 안되었나보다. 누구도 날 원하지 않았고 내가 아끼던 사람은 사라져간다. 가족이 밉고 사람이 밉고 두렵다. 그리고 한편으론 사람이 그립다. 말을 안하니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온다. 듣기 거북한 쇳소리 가득한 목소리. 점점 말라가는 몸. 기억은 왜곡되고 환청에 시달릴때도 있다. 웃어본적이 있던가? 이곳에 기록된 수많은 사연들을 보며 위로글을 쓰며 나 자신을 추스려보지만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글은 나를 위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난 뭘 하고 싶은걸까? 펜토바르비탈이 있었으면 좋겠다. 잠자듯 편안하게 떠날수 있다던데..수많은 자살시도를 해봤지만 정신을 차리고 병원에서 깨어나서 느끼는건 끔찍한 고통이다. 오늘 밤엔 잠들수 있을까? 고요한 적막함속의 새벽이 더 외롭게 느껴진다. 난.....힘들다. 존재하고 싶지 않아.
자고싶다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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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4865
· 4년 전
수면제좀 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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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est (글쓴이)
· 4년 전
@glory4865 약은 함부로 드릴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