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일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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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내 일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마도 무심한 성격이고... 7년 동안 나는 자존감이 바닥인 걸 깨달은 적도 있었고, 여전히 길을 걸을 때 식은땀을 흘리거나 눈을 제대로 두지 못하니까. 사람이 오면 피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그 외에도 일반인들과 다른 점들이 많으니까. 나는 일상에서도 매일 남들에겐 문제도 아닌 것들에서 괴로워하고 스트레스 받았으니까. 대인기피증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고 그 외에도 뭔가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냥 마주하기가 두려워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계속 잊으려고만 하고 있다. 남들과 다른 점들을, 내가 직접 또다시 깨닫기 전까지는. 대인기피증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부정하다가 내가 괴로운게 맞다는 걸, 내 일상이 이상하다는 걸 명확하게 마주하고 나서야 판단했다. 수능이 끝나면 자기계발에 힘쓰자고 생각해뒀었는데, 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나아질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고3을 지나면서 무기력과 우울도 체험했다. 일기를 쓰는 게 두려워졌다. 고3 때처럼 그렇게 날서고 암울하고 괴로운 말들이 튀어나온 일기장이 될까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사람과는 또 대학 학기가 시작되면 부딪혀야 할 텐데, 그때도 여전히 전의 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도 한번 했지만 두려워서, 그리고 내가 받아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건 아닌지, 아무 문제 없다고 난감하게 말하는 걸 듣게 되는 게 아닌지 불안해졌다. 이미 망가진 과거와 나는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앞으로는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 제발 내가 나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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