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머리맡 창밖을 바라본다. 어두 컴컴한 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압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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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침대 머리맡 창밖을 바라본다. 어두 컴컴한 밤 하늘에 동그랗게 때론 뾰족하게 떠있는 달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나는 굳게 믿는다. 사람들이 달에 비는 소원들이 가득 차면 보름달이 될거라고. 그 소원을 하나하나 들어줬을땐 또 다시 뽀죡하게 될거라고. 다시 소원을 빌면 배가 빵빵한 달이 되겠지? 아직 밖은 많이 춥다. 활짝 열린 창문 밖 바람이 날카롭지만 또 날 감싸도는것 같았다. 안는 방법이 다를 뿐이겠지. 아래는 도로들의 불빛이 보인다. 듬성 듬성 홀로 서있는 가로등불, 그리고 신호등의 초록불과 빨간불. 차들이 뽐내는 빛들이 점점 멀어져간다. 저기 끝도 보이지 않는 앞은 많은 집들이 보인다. 곳곳에선 아직 잠들지 않은 집들의 불빛이 보인다. 이제 곧 크리스마슨데, 아니 이걸 올릴땐 크리스마스일까? 이제 크리스마스도 30분밖에 안남았는데.. 나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 즐겁지도 신나지도 좋지도 않지만 또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단지.. 이제 나빠지는 길 문턱을 넘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도 못 느끼게 점점 들어가는것 뿐이다. 나완 다르게 아직 켜진 집 안에선 웃음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하하호호 뭐가 그렇게 신이날까. 아이들의 기분좋은 꺄르륵소리가 귀에 들려 머리속에 맴돈다. 나는 언제 그렇게 웃어봣을까.? 아이들은 절대 억지로 미소 짓지도, 웃지도 않겠지? 나처럼.. 웃는 가면을 안썻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아이들을 보고 나도 따라 웃는 연습이라도 .............- 뭐라는 거지. 이브인 이 시간에 아버지들이 산타할아버지 분장을 하나..? 내일 저녁은 지나가니까 지금이 맞겠죠.? 우리집에도 그랬던 적이 있을까? 정말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까? 나는 유치원에 누군가가 산타분장을 하고 왔던 기억밖에..... 없는데. 크리스마스면 항상 엄마아빠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장난감사러 갔었으니까. 나는 왜 저런 기억이 없을까.. 있으면 기쁠까? 슬플까? 차라리 없는게 나을까.. 또 망상과 현실이 섞어서 뭣도 아닌게 되어버렸네.. 이런 쓰레기 같은건 바라지도 안았는데. 꾸깃접은 망상이라는 종이. 창문애 걸쳐앉아있는 나라는 존재도 같이 꾸겨졌겠지..? 우울하고 싶지 않아 끄적였는데. 나도 모르게 우울에 더 짙어고 있네. 이렇게 선이란게 없어서 나도 깨달을땐 깜짝 깜짝 놀라는걸. 다들 밥은 먹, 었겠죠? 저희집은 참 웃겨요. 조금전에 저녁을 먹고 들어와 끄적였던 거거든요. 저는 오늘도 새벽 5시가 멈어서 잠들어 오후 2시가 다되어 일어났어요. 한거라곤 병원만 갔는데 졸리더라구요. 일어난건 불과 2시간밖애 안지났는데 말이에요. 약도 먹어야 하는데.. 나는 약먹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냥 약이 싫은거겠죠. 적어도 5분은 10분은 더 걸리니까요. 웃기죠. 약먹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걸려. 나 스스로의 행동에도 어이가없어요. 기대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기대하고 혼자 크게 실망해요. 그럴때면 나만 다 불행한것 같고.. 이게 너무 커서,. 정말 어쩌면 죽을을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너무 힘들게 되요. 바뀌려고 했는데 이게 내가 되버린건지. 아님 나였던건지.. 나였어야 했던건지. 난 이 여러갈래의 길이 너무 싫어.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미칠것 같아. 하나라면 머리채라도 집어다 앉혀서 할텐데. 정말 앞만 보고 갈텐데. 여러갈래가 너무 많다보면 이게 이길이고 저게 저길로 안보이고 들판으로 보여요. 미치겠어요. 이게 길인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이 가도 되는 길인지, 차가 다니는 길인지. 중간정도 쌓으면 다른거. 다른거.다른거. 아이.. 이런 길 글들은 필요없는데.. 또 올리고 나면 잊혀질것들인데... 볼품없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저 웃읍고 내가 뭣도 아닌거에 오버하는것 같고. 이러다버면 다 내가 나상한거 같고, 나를 이상하게 볼것 같고 .. 정말 좋은건 조큼 트여진 숨통 뿐이지... 그거말고 어떠한 것도 없다는게. 나는 뭘 ..어떻게.. 그 무엇도 위로가 안되고 그 무엇도 힘이든다고 한다면. 난 죽어야... 아니... 아닌가.. 사람들은 아니 친구들은 뭐가 그렇게 하고싶은것들이 많을까? 아니, 나도 가보고싶고 하고싶은건 너무 많은데.... 나는 기꺼이 포기 할 수 있다는게 . 내가 굳이 살고있다는 이유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더 죽고싶게 만들어. 아무것도 느끼기 싫어. 아닌가.. 따뜻하고 찐한 포옹한번 .. 안겨보고싶다. 숨막힐정도로. 차라리 그렇게 죽고싶다. 망상이 아니라... 정말. 진짜.. 인형이라도 좋아. 침대여도 좋아. 침대에 집어 먹혔으면 좋겠어. 침대 밑으로 들어갈까? 그럼 그런 압박때문에........... 미친건가? 다 때려쳐야겠다. 약먹을 물이나 가져와야지. 쥬스도. 아, 젤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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