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졸업할 분들이나 이미 졸업을 한 언니 오빠들에게_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자퇴|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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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졸업할 분들이나 이미 졸업을 한 언니 오빠들에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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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제 저는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6학년입니다! 6학년동안 정말 많은것들이 한 번에 제게 떠밀려 왔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무리가 생기고 무리친구들 때문에 오랫동안 마음도 아파보고 나는 여전히 나라는 사실이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란 걸 깨달았고, 친구들 마음을 하나하나 이해해보고 자책도 해봤고요. 이게 제 1학기예요. 2학기는 맘 편히 보내고 있었는데 졸업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제 상태가 아주 이상해졌어요. 꼭 깊은 곳 어딘가 고장난 로봇처럼 말이죠. 친구들 옆에 다가가기 어려워지고 그 때문에 학교가 또다시 싫어지고 별 생각없이 멍해진 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말은 1학기때보다 쉽게 나와서 목소리를 내려고 할 때마다 목이 턱턱 막히지는 않아요. 전보다 자신감이 생기고 상대가 편해졌다는 소리인데도 학교에서 자주 우울해지고 오히려 집이나 학원에서 텐션이 높아져요. 2019년이 유독 이런건지, 처음이여선지 아니면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일까,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앞으로 6년동안 난 너무 힘들텐데 '차라리 자퇴를 하면 괜찮아지지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사실 자퇴는 1학기 때도 생각했었지만 그건 내가 너무 과민반응한 거라고 꾹 참았는데 그 때랑 지금이랑 비슷한 상황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혹시 중학교 들어가서도 이렇게 계속 저기압이면 저도, 옆에 있는 사람도 힘들어질게 분명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밝은 척하는 것도 질려서 이제 표정 숨기는 것도 힘들고요. 요즘 끌리는 일도 없는데 좀 행복할 수 있는 일 없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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