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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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ahh
·4년 전
저는 또 우울을 찾아요. 우울이 너무 힘든데 우울의 물에 몸을 맡기고 그냥 누워있고 싶어요. 앞에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저희 집은 참 우울하고 어둡고 칩울하고 아프고 그래요..이 집에 오면 병이 드는 것 같아요. 진짜 스트레스 받고..제 생활 패턴이 다 무너져요. 진짜 죽고싶고..아빠는 막노동 하시는데 일이 없어 쉬고 있는 것 같고..아빠랑 불편한 사이라서 어색하고 아빠는 술먹었을 때 제외하고는 안방에서 나오지 않아요...아빠의 우울과 두려움 책임감의 엄청난 무게 이젠 알아요..그래도 아빠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건 어려워요..저도 아빠랑 사춘기 이후에 많이 멀어졌고. 엄마가 아빠랑 저랑 이상한 관계로 의심하거든요. 아빠가 동생이랑 저를 어떻게 한줄 알아요. 그런 의심을 받을 만큼 아빠가 깨끗한 사람이 아니란 건 알아요. 엄마에게 폭력도 욕설도 금전적 제어도 했으니깐요. 엄마의 인생은 고통으로 얼룩져 있어요. 어떤 누구도 엄마의 인생을 살고 싶어하지 않을 거에요. 그 고통의 정도를 안다면 말이죠. 아. 죽고싶네요. 맞아요. 저도 이걸 이겨내고 살아야 한다는걸요. 근데 전 그냥 깊이 잠겨요. 이렇게 우울하게 우울한 노래와. 죽음이 두려운 난 죽음을 원하고 있다...대학생이 되고 집에 가는 게 지옥일 때가 더 많았어요..주말에 잠깐 집어 들리는 날이 10번 이라면 8번은 지옥이였어요. 저에게 집은 악몽 같아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불안정해요. 이 집에서 전 뇌가 멈취있어요. 욕하고 화내고 다 짜증만 내고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과 동거하는 거죠. 동생은 중2..얘도 죽고싶을지도 모르죠.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럴거에요. 그리고 저 죽고싶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냥 견디는게 힘드네요. 돈 없이는 이 집이 조금도 괜찮아질리 없어요. 병든 자들만 사는 병원에 의사가 없으면 그냥 뭐...죽어가는거죠. 병이 악화되서.,자기들이 죽어가는지도 모른채....바보들처럼..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없어요. 또 무너져 내렸어요. 힘없이. 맞아요. 난 의지가 약해요. 아주 짧게 가죠. 그러곤 툭하고 끊어져요. 그러나 욕심은 많아서 그 짧은 의지가 반복되죠. 그게 제가 아직까지 죽지 않은 이유죠. 이 엿 같았던..그래요. 사랑? 금전적 도움.. 그래요 어느정도 받았어요...근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전 그들의 싸움에 죽어가고 있었던 거에요. 썩어가고 있었던 거죠. 고치기 어렵게 망가져가고 있었어요..내 뇌는 이리저리 치인 차 처럼 작동이 잘 됐다가 다시 작동이 안돼요. 근데 난 조절 못해요..그래요. 그냥 눈감고 내일 일어나기 싫어요, 일어나지 못 하는 것도 두렵지만 일어나서 엿같은 하루가 시작되는건 정말 끔찍한 고통이란걸 내가 아니깐 말야..불공평한 게 맞는 것 같아..왜냐고? 사랑 받는 애들은 애초에 마음이 사랑으로 꽉 차있어.정신은 단단해 건강해 무너지지 않아. 안정적이고 스스로를 믿지. 그런데 환경이 다른 나는 애가 참 불안정해...고치는건 쉽지 않고..매일 노력하긴 하는데..자주 이렇게 다시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음이 무서운데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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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1885
· 4년 전
실례지만 집에서 있는 시간을 좀 줄이시면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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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1885
· 4년 전
또 실례지만 너무 힘든 생각이 드시며면 약물 치료를 추천드려요. 그러면서 즐겁게 하고 싶은 걸 많이 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돈도 좀 벌어서 또 행복하지고 건강해지고 그러시지 않을까요